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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택배 수요 늘며 운수업 매출액 27% 증가

지난해 택배 수요 늘며 운수업 매출액 27% 증가

기사승인 2022. 12. 09.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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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 2주 앞으로, 분주해지는 택배업체
26일 오전 서울 시내의 한 택배대리점에 택배차량이 물건을 싣기 위해 세워져 있다./연합뉴스
지난해 코로나19의 영향으로 택배 등 생활 물류 수요가 늘고 수출입이 증가로 물동량도 많아지며 운수업의 전체 매출액이 27%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40년 만에 가장 큰 폭의 증가다.

통계청은 9일 이러한 내용이 담긴 '2021년 운수업 조사 결과'를 발표해 지난해 운수업 매출액이 193조3000억원으로 1년 전보다 27.6% 늘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1981년 32.8%가 늘어난 이래 가장 큰 증가 폭이다.

그중 육상운송 매출액은 76조원으로 1년 전보다 10.7%나 늘었다.

경기가 회복하며 물류 서비스 수요가 늘고 물류산업 전반적으로 호조를 보인 것이다.

이에 매출액뿐만 아니라 기업체 수와 종사자 수 역시 일제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체 수는 57만5000개로 전년 대비 4.2% 늘었으며, 특히 육상운송 기업체 수는 55만1000개로 전년 대비 4.4% 증가했다.

종사자 수 역시 131만2000명을 기록해 1년 전보다 4.5% 뛰었다.

육상운송업이 103만9000명이었으며, 창고·운송서비스업 21만3000명, 항공운송업 3만6000명, 수상운송업 2만4000명이 뒤를 이었다.

전년과 비교하면 육상운송업은 1.6%, 항공운송업 1.9%, 창고·운송서비스가 23.0% 증가했으나, 수상운송업은 -5.1% 감소를 보였다.

통계청 관계자는 "2020년에 이어 코로나19 영향을 받은 일부 여객 운송 관련 업종에서 종사자가 줄었으며 택배 등 물동량이 증가한 분야에서 종사자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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