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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원한강공원에 ‘옛 마포나루터’ 본뜬 역사체험공간 탄생

망원한강공원에 ‘옛 마포나루터’ 본뜬 역사체험공간 탄생

기사승인 2022. 12. 09.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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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길 사로잡는 '황포돛배'
엿볼 수 있는 당시 생활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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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한강사업본부는 서울 마포구 망원한강공원에 옛 마포나루의 모습을 재현한 역사체험공간을 조성했다고 밝혔다. /제공=서울시
서울 망원한강공원에 한강의 대표 포구이자 유통의 중심지였던 마포나루터를 본뜬 역사체험공간이 마련됐다.

9일 서울시 한강사업본부는 서울 마포구 망원한강공원에 옛 마포나루의 모습을 재현한 역사체험공간을 조성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새롭게 꾸며진 역사체험공간은 망원한강공원 마포나들목 앞 옛 마포나루터에 설치됐다. 마포의 8대 전경 중 하나인 황포돛배를 재현한 조형물이 흥미를 더했다. 당시 사람들의 일상을 엿볼 수 있는 아트월·돛단배 벤치·마포의 다양한 이야기가 담긴 안내판도 놓였다.

황토로 염색한 돛이 특징인 황포돛배 조형물은 실제 마포나루를 오갔던 배의 규모와 비슷한 길이 8.6m, 폭 2.3m, 높이 4.1m로 제작됐다.

황포돛배 조형물은 설계 당시 '각선도본'(各船圖本), '기산풍속도첩'(箕山風俗圖帖) 등 사료에 묘사된 배의 모습과 전통 한선 제작기법, 전문가 자문 등이 반영돼 생생함이 묻어난다. 역사성에 현대적 감성이 더해져 눈길을 사로잡는다.

윤종장 시 한강사업본부장은 "한강 대표 포구인 마포나루터의 역사적 가치와 옛 선조의 삶을 알리고자 마포 역사체험공간을 조성했다"며 "한강공원이 시민 여러분께 더욱 다양한 역사와 문화를 체험하는 장소이자 일상 속 쉼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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