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재유행하면서 신규 확진자 수가 1주 전보다 1만 명 급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0일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가 6만2738명 늘어 누적 2767만4163명이 됐다고 발표했다.
1주일 전인 지난 3일(5만2861명)보다 9877명 늘었다. 1주일 전 대비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5일부터 엿새째 증가세다. 2주 전인 지난달 26일(5만2777명)과 비교하면 9961명 증가했다.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6만2734명)과 비슷한 수준으로 4명이 늘었다. 연말을 맞아 송년회 등 사회활동이 늘어난 여파로 분석된다.
지난 4일부터 이날까지 1주일간 하루 신규 확진자 수는 4만6550명→2만3153명→7만7590명→7만4697명→6만5245명→6만2734명→6만2738명으로, 일평균 5만8958명이다. 직전 1주일(11월 27일~12월 3일)보다 6000 명가량 많다.
1400296499
0
제공=게티이미지뱅크
신규 확진자 수가 다시 늘면서 이달 내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조정 방침을 정하려던 정부도 고심이 커지고 있다. 정부는 이르면 내년 1월, 늦어도 3월을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의 조정 시점으로 보고 있다. 구체적인 시점은 신규 확진자 수를 위중증·사망자 발생 추세, 방역대응 역량과 함께 고려해 판단할 방침이다.
이날 신규 확진자 중 해외유입 사례는 61명으로 전날(50명)보다 11명 많다. 국내 지역감염 사례는 6만2677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