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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CES에서 빛난 ‘매력 서울시’

[칼럼] CES에서 빛난 ‘매력 서울시’

기사승인 2023. 01. 1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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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요식 서울디지털재단 이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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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요식 서울디지털재단 이사장
지난 5~8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는 세계 최대 IT 전시회 CES(Consumer Electronics Show)가 열렸다. 올해 행사는 마스크 착용이 권고사항이었지만 대부분은 착용하지 않았다. 그간 코로나19로 억눌렸던 글로벌 진출 기업들이 해방을 맞은 듯 현지는 북적거리고 대성황을 이루었다. 행사는 174개국, 3100개 기업, 12만명 방문객이 참여해 코로나 이전 대비 약 70~80% 수준의 규모로 회복했다.

CES 2023의 행사 주제는 HS4A(Human Security for All)이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전 세계는 경제적 위기에 봉착했고 기후변화로 인한 자연재앙이 빈번해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것은 인류에 대한 위협이기 때문에 디지털 혁신을 통해 인류를 보다 안전하게 지키자는 취지다. "Be in It"(몰입하라)는 슬로건이 행사장 곳곳에 게시되어 현장 분위기를 고조시키기도 했다.

서울시는 지금까지 CES에 총 4회 참여했다. 작년에 필자는 서울관의 책임자로 25개 기업과 120명의 인원을 관리했다. 코로나19 상황에서도 1만명여명이 내방했고 1041억원의 수출상담액도 기록했다. 우리나라가 CES에 기여하는 바가 크다. 참가기업 및 방문자 수에서 미국 다음으로 많다. 참가기업들은 CES를 글로벌 진출의 교두보로 여기고 있다.

서울시는 작년 독립된 스타트업 중심의 '서울관'을 운영했다면 올해는 Tech East 대기업관에 CES 최초 도시단위로 '서울기술관'을 운영해 스마트 교통과 친환경 푸른도시를 표현했다. 대기업이 지원하는 스타트업의 콜라보 형태로 구성된 점이 특징이다.

이곳에 중소기업벤처부 산하 창업진흥원(31개), 서울시 산하 서울산업진흥원(10개), 서울디지털재단(10개) 등 3개 기관이 공동으로 'K-Startup 통합관'을 운영했다. 이영 중기부 장관은 첫날 개관식 때 참석해 현 정부의 스타트업을 위한 '글로벌화, 빅테크화'에 대한 지원 정책을 강조하기도 했다.

참여 기업 CEO중에는 대학생도 있고, 혁신상을 3개 수상한 기업도 있다. 서울디지털재단의 기술검증 기업(디지털 헬스케어 부분)은 FOX뉴스에 소개되기도 했다. 짧은 기간이지만 다양한 성과가 나왔다.

메타버스는 이번 CES에서 최초로 핵심 주제로 선정, 별도의 코너가 신설됐다. 서울시는 '메타버스 서울'을 구축하고 지난 16일 오세훈 시장이 오픈 기자설명회를 개최했다. 도시단위로 메타버스 플랫폼을 구축한 것은 세계 최초다. 이것은 CES 2023의 글로벌 트렌드를 선도하는 측면에서 매우 고무적인 일이다.

이번 CES의 HS4A 주제에서 보듯이 인류에 대한 안전이 강조되고 기술의 융합을 통한 서비스 적용으로 인류의 삶의 질을 향상 시키는데 집중해야 한다. 스마트시티 최우수도시(SCEWC 2022 어워드 최우수상 수상) 서울은 그 위상에 걸맞게 이번 CES 2023에서도 매력을 발산했다. 서울의 우수한 기술과 혁신성을 세계가 주목한다는 것을 느꼈다. "Be in 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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