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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12월 소비자물가 41년만 최대폭 상승

日 12월 소비자물가 41년만 최대폭 상승

기사승인 2023. 01. 20.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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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12월 소비자물가지수 4%↑…41년만 4%대 기록
물가상승·엔화약세 둔화하며 물가상승률 하락 전망
Virus Outbreak Japan Daily Life <YONHAP NO-2934> (AP)
지난해 12월 일본의 소비자물가지수가 41년 만에 최대폭으로 상승했다./사진=AP 연합
지난해 12월 일본의 소비자물가지수가 41년 만에 최대폭으로 상승했다고 산케이 신문 등 일본언론이 보도했다.

20일 일본 총무성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신선식품을 제외한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 동기 대비 4.0% 상승한 104.1이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4%대를 기록한 것은 2차 석유파동의 영향으로 물가가 치솟던 1981년 12월 이후 처음이다.

기록적 물가 상승은 우크라이나 전쟁에 따른 원자재 및 에너지 가격 급등과 엔화 약세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항목별로 살펴보면 도시가스 요금이 전년 대비 33.3%, 전기세가 21.3% 상승했다. 식료품 가격과 외식비는 각각 7.4%, 5.8% 올랐다.

지난해 연간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3%로, 소비자 증세 영향을 제외하고 1991년 이후 31년 만에 가장 크게 증가했다.

다만 인플레이션의 주요 원인인 원자재 가격 상승세와 엔화 약세가 둔화 조짐을 보이고 있어 일본의 물가상승률은 올해 초가 정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산케이는 일본 정부의 물가 대책도 효과를 보이면서 올 상반기에는 물가상승률이 2%대로 내려갈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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