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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년만 월드컵 8강’ 남자 하키, 네덜란드에 지며 여정 마무리

‘13년만 월드컵 8강’ 남자 하키, 네덜란드에 지며 여정 마무리

기사승인 2023. 01. 26.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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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4강서 강호 네덜란드에서 1-5 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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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남자하키대표팀이 25일(현지시간) 인도 부바네스와르에서 벌어진 제15회 국제하키연맹(FIH) 남자 월드컵 네덜란드와 8강전에서 네덜란드 선수들에게 골을 허용하고 있다. /AP 연합
한국 남자하키대표팀이 우승 후보 네덜란드에게 지며 17년만의 월드컵 4강 진출에 실패했다. 그러나 대표팀은 세계 강호들을 맞아 거듭 선전하는 등 당초 목표로 했던 8강 진출을 이뤄냈다.

신석교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5일(현지시간) 인도 부바네스와르에서 끝난 제15회 국제하키연맹(FIH) 남자 월드컵 네덜란드와 8강전에서 1-5로 완패했다.

세계 랭킹 9위 한국은 3위 네덜란드를 맞아 분전했다. 네덜란드는 1973년·1990년·1998년 등 세 차례 월드컵 우승에 빛나는 강호다. 올림픽에서도 1996년과 2000년 금메달을 땄다.

이날 대표팀은 1쿼터를 0-0으로 팽팽히 맞서는 등 초반 네덜란드와 힘 싸움에서 밀리지 않았다. 2쿼터 들어서도 종료 4분 전까지 실점하지 않았다.

하지만 2쿼터 11분 첫 실점을 허용한 뒤 무너졌다. 전반을 0-1로 마친 대표팀은 3쿼터 초반 페널티 코너로 추가 실점하면서 승기를 잃었다. 그래도 대표팀은 포기하지 않고 0-4로 끌려가던 4쿼터 5분 만에 서인우(김해시청)가 골을 기록하는 등 최선을 다했다. 막강 수비를 자랑하는 네덜란드의 이번 대회 첫 실점이었다.

한국이 탈락한 이번 대회 4강 대진은 네덜란드-벨기에, 호주-독일로 추려졌다.

네덜란드의 높은 벽을 넘지 못했지만 한국은 또 다른 난적 아르헨티나와 8강 진출 결정전에서 5-5로 비긴 뒤 페널티 슛 아웃을 통해 3-2 승리하는 등 선전했다.

한국은 당초 8강 진출을 목표로 했다. 한국이 월드컵 8강에 오른 것은 2010년 6위 이후 13년 만이다. 한국의 역대 월드컵 최고 성적은 4위(2002년·2006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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