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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 2차관, 尹대통령 UAE 발언에 “필요하면 이란과 더 소통할 것”

외교 2차관, 尹대통령 UAE 발언에 “필요하면 이란과 더 소통할 것”

기사승인 2023. 01. 26.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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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김태현의 정치쇼` 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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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13일, 이도훈 외교부 2차관이 워싱턴DC 주한 미국대사관에서 특파원 간담회를 하고 있다./연합
이도훈 외교부 2차관은 26일 '아랍에미리트(UAE) 적은 이란'이라는 윤석열 대통령의 발언에 대한 이란 측 반발과 관련해 "필요하면 소통을 더 해 나갈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 차관은 이날 SBS 라디오 '김태현의 뉴스쇼'에 출연, 사회자의 윤 대통령의 해당 발언에 관한 질문에 "별로 곤란할 것은 없다"며 이같이 답했다.

이 차관은 "윤 대통령 발언은 UAE 현지의 엄중한 안보 상황을 직시하면서 근무하라는 뜻으로 말씀한 것"이라며 "그런 뜻은 이란도 잘 알고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이 차관은 "기본적인 취지가 엄중한 안보상황에 관한 이야기였기 때문에 오해를 해서는 안 될 거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 15일 UAE에 파병된 국군 아크부대를 찾아 장병들에게 "UAE의 적은, 가장 위협적인 국가는 이란이고 우리 적은 북한"이라며 "우리와 UAE가 매우 유사한 입장에 있다"고 말했다.

이에 이란 측은 윤 대통령 발언이 걸프 국가 간 우호적인 관계를 간섭하는 것이라며 반발했고, 한·이란 간 최대 현안인 동결자금 문제까지 언급하며 한국 정부를 압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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