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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 신세계푸드, 대안육 정규매장 ‘더 베러 베키아에누보’ 가보니

[르포] 신세계푸드, 대안육 정규매장 ‘더 베러 베키아에누보’ 가보니

기사승인 2023. 01. 29.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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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 외식 매장에 대안육 제품 선봬
지난 26일 찾은 신세계푸드의 대안육 '베러미트(Better Meat)' 정규매장 '더 베러 베키아에누보(The better Vecchia & nuovo)'는 정규 외식 매장인 베키아에누보에서 대안육 제품들을 접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신세계푸드는 대안육에 특화된 매장이 아닌 일반 레스토랑을 통해 대안육에 대한 경험이 적은 일반 소비자들도 식물성 제품들을 거리낌 없이 경험할 수 있도록 매장을 오픈했다.

서울 강남구 청담동 SSG푸드마켓 지하 1층에 위치한 '더 베러 베키아에누보'에서는 '베러미트' 제품 구매도 가능하다. 식물성 런천 캔햄을 비롯해 샌드위치용 슬라이스 햄인 콜드컷과 미트볼 등 종류도 다양하다.

기존 '더베러' 매장이 식물성 델리 콘셉트로 대안육을 처음 경험할 수 있게 선보인 콘셉트 스토어 개념이라면 더 베러 베키아에누보는 실제 레스토랑에서 대안육 메뉴를 맛볼 수 있게끔 메뉴들을 구성한 캐쥬얼 다이닝 콘셉트의 정규매장이다. 앞서 신세계푸드는 지난해 7월부터 12월까지 6개월간 서울 압구정동에서 식물성 정육 델리를 테마로 '더 베러'를 운영했다.

이날 '더 베러 베키아에누보'에서는 기존 베키아에누보의 파스타, 파니니, 샐러드 등을 비롯해 육류 대신 '베러미트'를 접목한 메뉴를 맛볼 수 있었다. 시그니처 메뉴는 슁켄 피렌체 샌드위치, 카포나타 미트볼 파스타, 볼케이노 오므라이스 등이다.

식감은 일반 육류와 비교해 질감이 다소 떨어지긴 했지만 맛에서는 큰 차이가 느껴지지 않았다. 볼케이노 오므라이스의 경우 밥 위에 미트볼이 올라간 형태였는데 소스와 함께 곁들이니 담백한 맛과 부드러운 식감을 느낄 수 있었다.

이외에도 오트 음료, 비건 치즈, 스프레드 등 다양한 종류의 식물성 대안식품들도 현장에서 판매되고 있다.

실제 매장에서 대안육 메뉴를 맛 본 한 소비자는 "채소향도 많이 올라오고 전체적으로 맛이 가볍다"며 "대안육이라는 생각을 하지 않고 먹으면 잘 모르겠고, 크게 일반 음식과 차이가 나지 않는 것 같다"고 평했다.

신세계푸드는 대체육이라는 표현 대신 대안육을 사용하고 있다. 소고기·돼지고기 등 육류 제품의 대체적 의미 보다는 건강과 환경, 동물복지 등의 측면의 대안지라는 선택적 의미를 강조하기 위해서다.

신세계푸드는 향후 대안육 뿐만 아니라 해산물 등 다양한 식품군으로 카테고리를 넓혀나간다는 방안이다. 신세계푸드 관계자는 "소비자 접점을 확대하고 향후에도 대안육 이외에 우유·계란·해산물 등 전체 대안 식품군으로 늘려 라인업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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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베러 베키아에누보' 매장 내부/사진=박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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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베러 베키아에누보' 매장 내부/사진=박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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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베러 베키아에누보' 매장 내부/사진=박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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