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27일 지난해 4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2020년 말부터 물류비 변동 상황을 주목했고 선가를 장기적으로 계획, 접근해 올해 큰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올해 1분기부터는 선사별 새 협상 가격이 물류비에 반영될 것"이라고 밝혔다.
LG전자는 2021~2022년 해상 운임이 급등하면서 물류비가 2019년보다 3배 이상 증가해 이익 감소를 겪은 바 있다. LG전자는 덩치 큰 가전제품이 주력 제품인 만큼 해상운송 비중이 높기 때문이다. 해상 운임 상승은 원재료 가격에도 영향을 미친다. 다만 LG전자는 "최근의 원재료 가격 하락은 이미 반영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