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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역시 내 관광단지·숙박시설 눈길…기대감↑

광역시 내 관광단지·숙박시설 눈길…기대감↑

기사승인 2023. 01. 28.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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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리조트 및 ‘울산 롯데캐슬 블루마리나’ 생활숙박시설
롯데리조트(예정) 및 '울산 롯데캐슬 블루마리나' 생활숙박시설 조감도. /제공=롯데건설
최근 광역시 내 관광단지 수혜를 누릴 것으로 기대되는 숙박시설이 관심을 받고 있다. 배후에 광역시의 많은 인구와 기존에 조성된 우수한 인프라로 인해 빠른 개발 속도감과 프리미엄 상승세가 기대되고 있어서다.

28일 정부와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현재 관광지는 총 225곳에 달하는 것에 반해 관광단지는 총 47곳이다.

관광단지를 지역별로 살펴보면 △강원 14곳 △제주 8곳 △경북 6곳 △전남 6곳 △경남 3곳 △경기 2곳 △충남 2곳 △충북 1곳 △전북 1곳 △인천 1곳 △울산 1곳 △부산 1곳 △광주 1곳이다. 대구와 서울에는 관광단지가 없다.

이처럼 광역시 관광단지 수가 중소도시 대비 적은 이유는 단순히 관광자원이 없다는 것보다 지정할만한 곳이 적기 때문으로 보인다. 인구가 많고 도시화가 많이 진행된 대도시는 한정된 토지 속 주거지역과 일자리 개발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현행법상 '관광지'와 '관광단지'는 지정 받기 위한 조건이 다르다. 관광단지는 면적 50만㎡ 이상이어야 한다. 또 관광지가 '공공편익시설'만 갖추면 되는 것과 달리 관광단지는 이를 포함해 숙박·운동·오락·휴양·문화·접객·지원 시설 등을 요건에 맞춰 추가로 갖춰야 한다. 이는 관광단지가 관광지에 비해 수가 적을 수밖에 없는 이유로 지목되고 있기도 하다.

이에 따라 관광단지 개발과 배후수요, 인프라는 서로 반기는 관계다. 광역시는 인구나 교통 인프라가 중소도시 대비 풍부해 광역시 관광단지의 수혜 기대감은 인근 부동산에 높은 프리미엄이 붙게 하고 개발속도도 빠를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부산권 대표 휴양지로 자리잡은 '오시리아 관광단지'는 지난 2005년 관광단지로 지정됐다. 과거 어촌마을이었던 이곳은 관광단지로 지정된 후 개발이 본격화되며 탈바꿈되기 시작했다. 부동산 시장에서 영향력도 강하다. 이에 오시리아 관광단지를 배후에 둔 생활숙박시설 '디오션 오시리아'는 홍보관 개관 후 빠르게 분양 완료 소식을 알렸다.

이런 가운데 울산 유일의 관광단지인 '강동관광단지' 내 '울산 롯데캐슬 블루마리나' 생활숙박시설 2차 분양에도 이목이 쏠리고 있다. 지하 4층~지상 43층 3개동에 총 696실(전용 63~259㎡) 규모로 조성되는데 2차 분양 대상은 전용 63~92㎡ 341실이다.

이곳은 역대 롯데리조트 중 가장 큰 규모의 롯데리조트(예정) 내에 들어선다. 지대가 높아 전체 호실에서 '오션뷰' 조망이 가능한데 거대 리조트 내에 조성되기 때문에 호실에 따라 리조트뷰와 시티뷰까지 합쳐져 멀티뷰 조망까지 가능하다.

업계 관계자는 "관광단지 수혜 기대감도 높은 프리미엄으로 작용하지만 광역시 같은 대도시에 조성되는 관광단지 수혜 기대감은 더 크다"며 "개발이 본격화될수록 실제 프리미엄도 높아지곤 하는 대도시 관광단지 입성을 눈 여겨볼 만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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