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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檢 심야조사도 불응할 듯…자정 전 마무리

이재명 檢 심야조사도 불응할 듯…자정 전 마무리

기사승인 2023. 01. 28.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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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사 질문에 진술서로 갈음…조사 속도 예상보다 빨라
검찰 출석하는 이재명 대표<YONHAP NO-1735>
검찰 출석하는 이재명 대표/연합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8일 '위례신도시·대장동 개발 비리 의혹'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된 가운데, 검찰 조사가 당초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 중이다.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엄희준 부장검사)는 이날 오전 10시 30분부터 1시간 반가량 이 대표를 상대로 부패방지법 위반 혐의를 조사했다. 점심을 먹고 오후 1시 이후부터는 반부패수사3부(강백신 부장검사)가 대장동 개발사업 관련 배임 및 공직자의 이해충돌방지법 위반 혐의를 조사 중이다.

이 대표는 이날 검찰에 A4용지 33쪽짜리 진술서를 제출한 다음 검사 질문에 "진술서로 갈음한다"는 답변만 반복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당시 성남시장으로서 최종 결재권자였던 이 대표의 여러 혐의를 확인하고자 100장이 넘는 질문지를 준비했으나 이 대표가 사실상 묵비권을 행사하면서 조사 속도가 당초 예상보다 빨라진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는 이날 심야 조사에는 응하지 않을 전망이다. 인권보호수사규칙에 따라 오후 9시∼오전 6시에 심야 조사를 하려면 피의자가 동의해야 한다. 검찰 조서 기재 내용을 확인하는 절차까지 마치면 이 대표 조사는 자정 전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검찰은 위례·대장동 사업이 10년가량 진행된 만큼 이 대표 측에 이틀간 조사를 요구했으나 이 대표 측은 이날 하루만 조사받겠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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