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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E&S, 美 휴스턴 공항에 대규모 전기차 충전소 구축

SK E&S, 美 휴스턴 공항에 대규모 전기차 충전소 구축

기사승인 2023. 01. 29.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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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비스와 함께 휴스턴 조지 부시 국제공항에 EV 충전소
자회사 에버차지의 특허 기술로 효율적 대규모 충전시설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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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현지시간) 휴스턴 공항 내 에이비스 EV충전소에서 열린 개소식에서 유정준 SK 미주 대외협력 총괄 부회장 겸 패스키 대표이사(오른쪽 세번째부터), 조 페라로 에이비스 CEO, 제이슨 아펠바움 에버차지 CEO 등 관계자들이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제공=SK E&S
SK E&S가 글로벌 렌터카 기업 에이비스(Avis)와 함께 미국 휴스턴 공항 내 대규모 전기차(EV) 충전소 구축에 성공했다. 미국 내 SK E&S의 에너지솔루션 사업 성과가 본격화되고 있다는 평가다.

SK E&S는 EV충전 자회사인 에버차지(EverCharge)가 미국 휴스턴 조지 부시 국제공항 내 에이비스 사업장에 EV 충전소 설치를 완료해 운영을 시작했다고 29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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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스턴 조지 부시 국제공항에 위치한 에이비스-에버차지 EV충전소 전경/제공=SK E&S
한국기업이 미국 현지의 대규모 충전 인프라 구축에 성공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회사 측은 미국 에너지솔루션 사업을 총괄하고 있는 유정준 SK 북미 대외협력 총괄 부회장 겸 패스키 대표이사의 진두지휘 아래 '모빌리티 기반의 글로벌 에너지솔루션 사업'을 지속적으로 개척해 얻은 성과라고 설명했다.

에이비스는 '전기차나 연비가 좋은 차량 운영을 통해 지속가능성을 강화하는 것이 비즈니스 전략의 핵심'이라는 방침에 따라 대규모 충전 인프라 구축에 나서고 있다. 에이비스는 연내 충전소 설치가 가능한 추가 공항 입지를 확보하는 등 SK E&S와의 협력을 확대 적용하고 있다.

미국 전역의 공항 내 에이비스의 EV충전 기본 모델로 선택된 것은 현지에서 인정받은 에버차지의 우수한 기술력 덕분이다. 에버차지의 EV 충전기 'EVO2' 내에 탑재된 '스마트파워(SmartPower)'는 전력 부하를 효과적으로 관리·제어해 에너지 효율을 높인 혁신 소프트웨어로 평가받고 있다. 충전 중인 전기차의 충전 패턴 등을 분석해 전력을 효율적으로 배분하고 전력 상황을 고려해 유연하게 충전기를 운영할 수 있어 별도의 설비 증설 공사 없이 더 많은 충전기를 설치할 수 있다.

SK E&S는 이번 에이비스와의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향후 북미 지역에서 EV충전 인프라 사업을 확대해 '에너지솔루션 글로벌 톱 티어(Top-tier)'로 성장하는 발판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유정준 부회장은 "에이비스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고객들이 친환경적인 교통수단을 이용하는 데 필요한 인프라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휴스턴 공항 내 EV 충전 인프라 구축으로 SK E&S의 에너지솔루션 사업 역량이 입증됐으며, 이번 성공을 바탕으로 북미 지역 파워 솔루션 선도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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