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경태, 난방비 추경 제안 “전국민에 3개월간 10만원씩”

국민의힘 당권주자인 조경태 의원이 29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국민 난방비 지원을 촉구하고 있다./아시아투데이 이병화 기자

국민의힘 당권주자인 조경태 의원은 29일 "겨울철 한시적으로라도 전 국민을 대상으로 '긴급 난방비지원'에 나서야 한다"며 난방비 지원 추경을 제안했다.

조 의원은 이날 국회 기자회견에서 "2023년 희망으로 출발해야 할 대한민국이 유례없는 혹한과 함께 날아든 난방비 폭탄으로 신음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조 의원은 "195조5000억원원의 3.3%인 6조4000억원만 쓰더라도 매달 10만원씩 3개월 동안 전 국민들에게 난방비를 지원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조 의원은 "정부에서는 2144만 가구 중 277만 가구에 대해 난방비를 지원하겠다고 하지만, 이는 긴급 대책으로 편성된 대상이 아니라 평상시에도 지원하던 대상에게 금액만 늘리겠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비상 상황에는 거기에 맞는 정책 지원이 필요하다"며 "'최소한 우리 국민들이 추위에 떨게 하지는 않겠다'라는 확신의 답변이 필요할 때"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