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승남 교수, 우유연 학생 사진 | 0 | 우유연 학생 과 김승남 교수 /제공=동국대학교 와이즈캠퍼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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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대 한의과대학 김승남 교수와 우유연 학생의 공동 연구 논문이 SCI 국제저널 'Frontiers in Immunology'에 게재됐다.
29일 동국대 와이즈 캠퍼스에 따르면 Frontiers in Immunology는 면역 증 연구 분야 저명 저널로 우유연 학생이 단독 제1 저자, 김승남 교수가 단독 교신저자로 논문이 게재됐다.
김승남 교수와 우유연 학생은 2022년 연구 장학프로그램으로 경혈학교실에서 함께 연구를 수행해 '염증에서 침 치료의 국소부위 미세 환경과 전신면역에 미치는 효과(Changes of local microenvironment and systemic immunity after acupuncture stimulation during inflammation: A literature review of animal studies)'에 대한 주제로 신경학 SCI저널에 논문을 게재하는 성과를 거뒀다.
우유연 학생은 학기 중과 방학동안 경혈학교실 김승남 교수의 지도하에 침 치료의 염증조절에 있어서 침이 처치되는 국소부위(근육, 피부 등)에서 일어나는 현상과, 전신적인 염증조절을 위한 신경계 순환계 등의 변화와 그 사이에서 나타나는 상호관계에 대해 관심을 갖고 연구에 매진해 왔다.
우유연 학생은 "침 치료는 신경전달에 대한 기전이 많이 연구되어 있었지만, 국소부위 반응관련 기전들이나 면역 등 전신 염증조절에 대한 기전이 폭 넓게 다뤄진 적은 없었다며, 이번 연구를 통해 다양한 기존 과학연구들을 기반으로 침 치료의 국소-전신에 걸쳐 나타나는 염증관련 효과들을 연결할 수 있었다."며 연구를 성공적으로 수행한 소감을 말했다.
연구를 진행한 김승남 교수는 "2021년 Nature 등 최우수 과학 저널에 경혈 자침의 염증조절기전에 대한 연구가 발표되는 등 침 치료의 효과가 기초과학적으로 검증되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비록 침의 기전 연구가 다방면에서 이뤄지고는 있지만, 침 처치가 시작되는 국소 미세 환경에서부터 그 효과가 전달되어 일으키는 전신적 영향까지 그 연결고리가 정리, 분석된 적은 없었다며, "본 연구를 토대로 침 치료 기전이 더 명확히 앞으로 나아갈 것이라 기대되며, 한의대생, 한의사뿐 아니라 일반인들에게 있어서도 침 치료의 과학적 증거에 대해 제시해주는 중요한 디딤돌이 될 것"이라고 연구의 의의를 밝혔다.
동국대학교 한의과대학은 2018년부터 학부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연구 장학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실제 연구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학부생의 연구논문 참여의 기회를 주고 있다. 이번 논문은 학술지 Frontiers in Neurology에 지난 11일자로 우유연 학생이 단독 제1 저자, 김승남 교수가 단독 교신저자로 논문이 게재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