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30일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대해 성장성을 입증한 견고한 실적을 거뒀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00만원을 각각 유지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작년 4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17.3% 급증한 9655억원, 영업이익은 142.9% 증가한 3128억원, 순이익은 53.3% 감소한 370억원을 기록했다.
서근희 연구원은 "1,2,3 공장 효율적 가동 외에 DP(완제), CDMO 서비스 매출이 성장하면서 시장 전망치 대비 매출액이 상회했고 4공장 부분 가동에 따른 감가상각비 반영 및 신규 공장 가동으로 인한 초기 비용 일부 반영으로 이익 성장이 둔화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삼성바이오에피스 지분 인수 잔금에 대한 환차손이 발생해 당기순이익이 감소했다"고 덧붙였다.
삼성증권은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올해 연간 매출액이 전년 대비 15.7% 증가한 3조6625억원, 영업이익은 1.8% 감소한 9659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서 연구원은 "올해 CMO 사업부 성장 둔화가 예상되나 4공장 가동률이 상승되는 내년 이후 성장세 회복을 기대한다"며 "삼성바이오에피스의 바이오시밀러 역시 휴미라 바이오시밀러를 통한 성장 기회가 잠재되어 있는 만큼 주가 하방 경직성을 확보했다"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