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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이재명, 아전인수식 궤변 쏟아내…사법체계 깡그리 무시”

국힘 “이재명, 아전인수식 궤변 쏟아내…사법체계 깡그리 무시”

기사승인 2023. 01. 30.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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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양심수 아냐…민주투사 코스프레 그만해야"
국민의힘 비대위원회의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3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
국민의힘이 대장동·위례신도시 개발 특혜 연루 의혹으로 지난 28일 검찰 조사를 받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향해 거센 맹공을 퍼부었다.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3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이 대표는 지난 토요일(28일) 검찰에 출두하며 아전인수식 궤변만 쏟아냈다"며 "이 대표는 두 번째 검찰 출두 후에도 여전히 검찰 수사가 조작이고 정치 보복이라고 주장한다"고 지적했다.

특히 정 비대위원장은 "이 대표가 33쪽 분량의 서면 진술서만 제출하고 검찰 질문에는 어떤 진술도 하지 않았다"면서 "죄가 없다고 펄펄 뛰면서 검찰 질문에는 입을 굳게 닫는 것을 어떻게 이해해야 하느냐"고 비판했다. 이어 그는 "본인이 결백하고 검찰이 잘못됐다면 조목조목 따져야 하는 것 아닌가"라며 "이 대표는 유능한 변호사이지 않은가. 사실 공방, 법리 공방 못할 무슨 이유가 있는가"라고 반문했다.

주호영 원내대표도 이날 회의에서 "이 대표가 대한민국 사법체계를 깡그리 무시하고 있다"며 "이 대표는 대한민국의 대통령이 되려고 했던 사람으로 대통령은 대한민국의 사법체계를 존중하고 지켜내야할 책무가 있는 자리"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이 대표가 혼자 살기 위해 백만의 민주당 당원을 구렁텅이로 빠뜨렸다"며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으니 제대로 수사받고 억울한 점이 있다면 조목조목 밝히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성일종 정책위의장도 이 대표가 검찰 조사를 마친 후 "검찰이 수사가 아닌 정치를 하는 느낌이 든다"라고 말한 것에 대해 "그가 범죄혐의에서 빠져나오기 위해 검찰을 정치적으로 이용하는 술수를 부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성 의장은 "대한민국 검찰은 추상적으로 일하지 않아 '정치검찰', '정적제거'라고 정치공세를 해도 범죄를 덮을 순 없다"며 "이 대표는 양심수가 아니므로 핍박받는 민주투사인 양 어설픈 코스프레 그만하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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