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새 가격정책 ‘더 리미티드’ 론칭…“분기별 최저가 상품 출시”

대량매입·프로세스 개선·사전계약 등 30년 유통 노하우 집약

이마트가 고물가 시대 소비자들의 장바구니 물가안정을 위해 매 분기별 생필품을 선정해 최정가 수준으로 선보이는 새로운 가격정책 '더 리미티드'를 선보인다.

이마트가 2월3일부터 고물가 시대 고객 '장바구니 물가안정'을 위해 '더 리미티드(The Limited)'를 론칭한다고 31일 밝혔다. 매 분기별 소비자들이 실생활에서 자주 사용하는 신선, 가공, 생활용품을 선정해 최저가 수준으로 선보이는 물가안정 프로젝트다.

이마트는 "30년간 쌓아온 유통 노하우와 근본적인 유통구조 혁신으로 정상가 대비 최대 50% 저렴한 가격에 선보일 계획"이라고 전했다.

1차로 선보이는 상품은 총 48개로 신선식품 15개, 가공식품 27개, 일상용품 6개로 구성했다. 모든 상품은 이마트에서만 판매하는 단독 한정 상품으로 3월31일까지 가격을 유지한다. 2차 상품은 4월에 선보일 예정이다.

이마트는 이를 위해 지난해부터 압도적 대량매입, 유통 프로세스 개선, 사전 계약과 신규 산지 개발 등을 준비하며 프로젝트에 돌입했다.

김의 경우 일반적으로 그때그때 필요한 만큼 상품을 매입하지만 이마트는 약 4개월치 물량에 대한 사전계약으로 가격을 낮췄다. 와인도 환율 상승을 대비해 지난해 8월 초 사전계약을 진행했기에 약 10%가량 낮은 환율로 물량을 확보할 수 있었다.

계란과 CJ햇반 아산맑은쌀밥, '삼광'이란 백미품종 등은 협력사로부터 평소 대비 최대 5배까지 물량을 추가로 매입함으로써 가격을 낮췄다.

신규 수입처를 발굴해 가격을 낮추기도 했다. 이마트가 '더 리미티드'로 출시한 대패 삼겹살은 기존 스페인산이 아닌 네덜란드산으로 정상가 대비 2000원이나 저렴하다.

최진일 이마트 MD혁신담당 상무는 "이번에 선보이는 '더 리미티드' 상품은 이마트의 30년 상품 개발 역량을 총 집결해 유통구조 혁신을 통해 만들었다"면서 "고물가시대 매 분기 '더 리미티드' 상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여 고객 장바구니 물가 안정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