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누리카드 대상 4만명 확대…연간 11만원씩 지원

/제공=문화체육관광부

문화체육관광부는 올해 통합문화이용권(문화누리카드) 지원 대상을 267만 명으로 4만 명 확대한다고 31일 밝혔다.

문화누리카드 지원 사업은 6세 이상(2017년 12월 31일 이전 출생자) 기초생활수급자, 법정차상위계층, 한부모 가족의 문화예술·여행·체육 활동을 지원한다. 교육 급여 수급자인 초·중·고 학생의 가구원도 통합문화이용권을 신청해 받을 수 있다. 올해는 예산 2983억 원을 투입해 1인당 연간 11만 원을 지원한다.

문화누리카드는 전국 2만7000여 개 문화예술, 국내 여행, 체육 분야 가맹점에서 이용할 수 있다. 영화 관람료 2500원 할인, 도서 구매 시 10% 할인, 스포츠 관람료 40% 할인 등 다양한 혜택을 함께 제공한다. 문화예술단체가 기부한 입장권 '나눔티켓'도 월 3회 한도로 1인당 4매까지 사용할 수 있다.

지난해 문화누리카드 이용자 중 수급 자격을 유지하는 경우 올해 지원금이 자동 충전되며 알림 문자가 발송된다. 새롭게 문화누리카드를 신청할 경우 전국 주민센터와 문화누리카드 누리집, 전화, 모바일 앱을 통해 2월 1일부터 11월 30일까지 발급받을 수 있다.

문체부는 고령자와 장애인 등을 위해 찾아가는 문화서비스, 큰 글씨 및 점자 홍보물 제작 등 맞춤형 지원을 강화한다. 하반기엔 행정안전부와 협업해 정부 지원 이용권 최초로 민간 모바일 앱과 연계한 통합문화이용권 발급 및 이용 서비스를 지원한다. 또 보건복지부와 협업해 문화누리카드 혜택을 누리지 못하는 미수혜자를 발굴하는 '권리구제서비스'도 이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