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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 다음달 1~4일 방미...글로벌 전략동맹 방안 논의

박진, 다음달 1~4일 방미...글로벌 전략동맹 방안 논의

기사승인 2023. 01. 31.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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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북 정책 공조 및 우주동맹 발전 방안 협의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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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 외교부 장관이 지난 11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신년 업무보고 브리핑을 하고 있다./박성일 기자
박진 외교부 장관이 다음 달 미국을 방문한다. 이번 방미는 이르면 올 상반기로 예정된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방문 일정을 준비하기 위한 성격으로 평가된 만큼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임수석 외교부 대변인은 31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박진 외교부 장관이 다음 달 1~4일까지 나흘간 미국 뉴욕과 워싱턴을 방문한다"며 "박 장관은 다음달 3일 워싱턴에서 토니 블링컨 미 국무부 장관과 한미 외교장관 회담을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임 대변인은 "이번 회담은 올해 한미동맹 70주년을 맞아 양 장관이 갖는 첫 대면 회담"이라며 "글로벌 포괄적 전략 동맹 강화 방안과 긴밀한 대북 정책 공조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외교부 당국자는 박 장관의 방미 목적에 대해 "이번 방문을 통해 안보와 경제, 지역, 글로벌 협력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 성과를 발굴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인 과학기술 벤처 기업인과의 면담을 통한 한미관계를 발전해 갈 것으로 보인다. 이는 한미 양국 간 과학기술 협력을 강화해 나가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이 밖에도 임 대변인은 "박 장관은 미 국가항공우주청(NASA)의 고위관계자를 만나 우주동맹으로의 발전 방안도 모색할 계획"이라며 "미국 의회와 전문가 커뮤니티 주요 인사들과 접견, 한미동맹 발전에 대한 미 조야의 지지와 협조를 당부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이에 외교부 당국자도 "작년 우리 정부가 발표했던 인태 전략에 대한 미국 행정부와 조야의 전폭적 지지를 확대하는 데 의의가 있다"며 "인태전략 이행 과정에 있어서도 미국과의 연계와 협력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박 장관은 워싱턴 방문 전 2월 1일 뉴욕을 방문해 '안보리 이사국 초청 오찬 간담회'를 통해 북한의 도발에 강력히 응하도록 당부할 예정이다. 이어 '안토니우 구테레쉬' 유엔 사무총장과 면담을 갖고, 한-유엔 협력 방안, 한반도 문제와 글로벌 현안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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