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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추가적 감산 불가피…판단 기준 잉여현금흐름”

“삼성전자, 추가적 감산 불가피…판단 기준 잉여현금흐름”

기사승인 2023. 02. 01.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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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은 1일 삼성전자에 대해 추가적인 감산이 불가피하다며 판단 기준은 잉여현금흐름(FCF)이라고 제시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8만원을 각각 유지했다.

황민성 연구원은 "삼성은 '단기적으로 의미 있는 생산 영향이 불가피하다"고 했고 이는 '자연적인 감산'으로 탄력적인 생산조절을 한다는 의미"라고 해석했다.

또 "'엔지니어링 런과 설비투자의 연구개발(R&D) 비중 증가'는 양산 대신 개발 물량이 늘고 양산 라인 대신 R&D 라인의 생산능력(CAPA)이 늘어난다"면서 "라인 재배치를 신규라인과 함께 기존라인도 하면 생산감소는 더 커진다"고 분석했다.

결국 "내년 디램의 생산 증가는 5~10%에서 0~5%로, 15~20%에서 10~15%로 준다는 말"이라고 추산했다.

더불어 "삼성전자가 언급한 대로 장비가 양산보다 개발로 지원되면 양산에 대한 설비투자는 30% 수준 하락한다고 보는 것이 맞다"면서 '오히려 인위적으로' 양산을 개발로 돌려 생산을 줄였다고 하는 것이 맞다"고 밝혔다.

그는 "삼성전자의 4분기 FCF는 1조원 수준으로 투자는 크게 줄이지 않겠다고 했고 영업은 악화되고 있으니, 현금흐름은 이제 적자이고 특히 투자가 집중된 반도체의 FCF는 큰 적자를 면하기 어렵다"고 전망했다.

황 연구원은 "삼성전자가 장기적 성장을 위한 투자는 유지하되, 탄력적인 생산조절을 통해 현금흐름을 개선할 것으로 판단한다"면서 "이미 나빠진 것은 이미 주식에 반영됐고, 지난 분기 대비 좋아지는 방향성과 시그널에 투자할 시점"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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