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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진출 20주년’ 벤츠, 올해 SUV 앞세워 전기차 판매량 두 배 늘린다

‘韓 진출 20주년’ 벤츠, 올해 SUV 앞세워 전기차 판매량 두 배 늘린다

기사승인 2023. 02. 01.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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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판매 비중 6%→15% 대폭 확대
EQS·EQE SUV 모델 앞세워 판매 강화
[사진 2]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2023 기자 간담회 2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가 1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2023 기자 간담회'를 개최했다. /제공=벤츠코리아
"올해 새로운 전기차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 2종을 출시해 전체 판매량의 15% 이상을 전기차로 판매할 계획이다. 특히 지난해보다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이 완화돼 판매 공백기는 명백히 줄어들 것으로 보고 있다."

이상국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세일즈 부문 총괄 부사장이 올해 사업 전략 및 신차 출시 계획을 발표하는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 벤츠코리아는 지난해 전동화 비중이 6%에 그쳤지만, 올해는 두 배이상 높은 15%까지 대폭 확대하겠다는 방향성을 제시한 것으로 풀이된다.

1일 벤츠코리아는 '럭셔리, 전동화 및 지속가능성'을 주제로 서울 용산구 그랜드 하얏트 서울 호텔에서 기자 간담회를 개최하고 올해 사업 전략 및 신차 출시 계획을 발표했다. 신차와 완전변경 모델 각각 2개와 부분변경 모델 8개를 출시해 라인업을 강화하겠다는 공격적인 사업 전략을 선포했다.

토마스 클라인 벤츠코리아 대표는 "지난해 수입차 최초로 연간 판매량 8만대 이상을 판매해 7년 연속 1위 자리를 지키는 데 성공했다"며 "올해는 브랜드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프리미엄 서비스 경험을 확대해 메르세데스-벤츠가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올해 국내 진출 20주년을 맞은 벤츠코리아는 지난해 한국 진출 후 최다 판매인 8만976대(KAIDA 발표 기준)를 기록했다. 특히
지난 2017년부터 연간 베스트셀링 모델 1위 기록을 이어오고 있는 10세대 E-클래스는 수입차 단일 모델 최초로 지난해 누적 판매 20만대를 돌파했다.

아울러 벤츠의 전기차 브랜드인 EQ가 럭셔리 비즈니스 전기 세단 '더 뉴 EQE'를 출시하는 등 전기차 라인업을 강화하며 전년 대비 약 3.7배 성장을 이뤘다. 이에 벤츠코리아는 고객들의 니즈에 맞춰 올해에도 럭셔리 전동화 전략을 강화하는 전략을 고수할 계획이다.

[사진 1]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2023 기자 간담회 1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임원들이 1일 그랜드 하얏트 서울에서 열린 '2023 기자 간담회'에 앞서 '더 뉴 EQS SUV' 차량 앞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요하네스 슌 총괄 부사장, 조명아 네트워크 개발 & 트레이닝 아카데미 부문 총괄 부사장, 이상국 세일즈 부문 총괄 부사장, 틸로 그로스만 고객 서비스 부문 총괄 부사장, 스테판 알브레히트 재무 부문 총괄 부사장. /제공=벤츠코리아
벤츠코리아는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럭셔리, 전동화 및 지속가능성 담은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출시한 벤츠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 EVA2를 적용한 첫 번째 모델인 '더 뉴 EQS SUV'에 이어 하반기 '더 뉴 EQE SUV' 출시도 계획해 전기차 판매 비중을 높이는 내용이 골자다.

아울러 벤츠를 대표하는 럭셔리 로드스터 SL의 7세대 모델 '더 뉴 메르세데스-AMG SL'도 상반기에 선보인다. 고성능 브랜드 '메르세데스-AMG'가 독립적으로 개발한 차량으로, 오리지널 SL의 스포티함과 AMG만의 강력한 주행 성능이 조화를 이룬 것이 특징이다.

중형 SUV GLC의 3세대 모델 '더 뉴 GLC'도 연내 출시된다. 모든 모델이 하이브리드로 구성돼 성능과 효율을 높였다. 아울러 차체를 키우고 새로운 내·외관 디자인을 반영한 동시에 다양한 첨단 주행 기술을 탑재해 상품 경쟁력을 높였다.

벤츠코리아 관계자는 "올해는 신차 판매량 증가보다 기존 서비스네트워크를 확장해 모든 고객들의 만족도 평가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집중할 계획"이라며 "오는 2025년까지 전기차 판매 비중을 50%까지 높여 전동화 전환 시대에서도 선두주자를 유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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