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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악용한 은행 사칭 피싱사이트 피해 발생

유튜브 악용한 은행 사칭 피싱사이트 피해 발생

기사승인 2023. 02. 01.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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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유튜브 소개 피싱사이트로 피싱 사기 발생"
입금 요구시 제도권 금융회사 맞는지 확인하고
가상계좌 입금·과도한 개인정보 제공 금지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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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에서 은행직원을 사칭하고 금융상품을 홍보하는 것처럼 가장해 은행을 사칭한 피싱사이트로 연결시켜 자금을 편취하는 사례가 발생했다.

금융감독원은 "자극적인 영상 제목과 허위댓글들로 소비자를 현혹해 실제 은행과 유사한 피싱사이트로 접속하게 하는 신종 사기 수법"이라며 "금융상품 가입으로 오인해 사기계좌에 입금하거나 개인정보를 유출해 추가 피해가 발생하는 일이 없도록 금융소비자의 선제적 주의 환기가 필요하다"고 1일 밝혔다.

유튜브에 소개된 피싱사이트는 예·적금가입시 필요하다며 연락처, 은행계좌정보 등 개인정보를 입력하도록 하고 예치금을 가상계좌에 입금토록 유도했다.

사기범은 유튜브 채널을 상거래 플랫폼에서 구매하거나 해킹한 것으로 추정된다. 또 해당 영상에 100개 이상의 추천내용의 댓글을 허위로 올려 금융소비자를 현혹시켰다.

특히 이번 피싱사이트는 유튜브 영상을 통해 무작위로 접근했다는 점이 특징이다. 기존 금융회사 사칭 피싱사이트는 이메일, 메신저 등 개별적으로 전달됐었다. 해당 신고된 사이트는 현재 접속이 차단된 상태다.

금감원은 인터넷 사이트에서 금융회사를 사칭해 개인정보를 요구하고 입금을 요구하는 경우 해당 회사가 제도권 금융회사가 맞는지 확인하라고 당부했다. 금융감독원 e-금융민원센터 홈페이지 접속 후 '민원안내' 매뉴 내 '제도권금융회사조회'를 클릭하면 확인할 수 있다.

가상계좌 입금도 금지해야한다. 금융상품 가입을 위해 계좌를 개설하기 이전에 일정 금액의 예치금을 다른 계좌에 입금하도록 먼저 요구하는 경우 일단 의심하고 입금을 하면 안 된다.

또 과도한 개인정보 제공도 유의해야한다. 인터넷 사이트 등에서 다른 금융회사의 계좌정보 등 불필요한 정보를 입력하도록 하는 경우 이를 거절해야 한다.

금융사기 피해 발생시 신속히 지급정지를 요청해야 한다. 금융회사 콜센터 또는 금융감독원 콜센터에 전화해 해당 계좌 지급정지를 요청하고 피해구제를 신청하면 된다.

또 개인정보 유출시 추가 피해 예방을 위해 금융감독원 금융소비자 정보포털 '파인'의 '개인정보 노출자 사고예방 시스템'을 활용한다.

본인 모르게 개통된 휴대폰을 조회하거나 추가 개통을 차단하기 위해 '명의도용 방지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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