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대통령 "추모관 너무 협소" 지적도
| 반도체 투자협약식 참석한 윤석열 대통령 | 0 | 윤석열 대통령이 1일 경상북도 구미시 SK 실트론에서 열린 반도체 웨이퍼 증설 투자협약식에 참석, 격려사를 하고 있다./연합 |
|
제1차 인재양성 전략회의 참석 차 경북 구미를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은 1일 고(故)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를 방문해 고인을 추모했다.
김은혜 홍보수석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윤 대통령이 박 전 대통령 생가를 방문해 헌화·분향한 뒤 묵념했다고 전했다.
윤 대통령은 추모관 방명록에 "위대한 지도자가 이끈 위대한 미래 국민과 함께 잊지 않고 이어가겠습니다"라고 썼다. 또 박동진 생가 보존회 이사장과 환담을 갖기도 했다.
김 수석은 "2000여명의 시민이 박 전 대통령 생가 입구 2km 전부터 '윤 대통령님, 사랑합니다'를 연호하며 환영했고, 윤 대통령은 시민들과 악수하며 감사의 뜻을 표했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이철우 경북지사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윤 대통령이) 추모관이 너무 협소하다며 함께한 도지사, 시장, 국회의원에게 좋은 방안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또 "현직 대통령이 박 전 대통령 생가를 방문해 '위대한 지도자'라고 기록을 남긴 것은 처음"이라고 적었다.
최근 경북 구미시는 1000억원을 들여 박 전 대통령을 추모하는 숭모관을 신설할 계획을 갖고 있다. 그러나 야권을 중심으로 새로운 추모공간 설치에 반발이 거센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