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증권은 2일 아모레퍼시픽에 대해 효율화에 따른 이익 체력 개선/브랜드 믹스 상승/2분기부터 회복될 관광 수요를 반영함에 따라 율해 이익 추정치를 42% 상향 조정했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0만원을 제시했다.
아모레퍼시픽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조원, 570억원을 달성했다. 이는 컨센서스 32% 상회한 것이다.
박은정 하나증권 연구원은 "상회요인은 중국법인의 효율화 효과에 기인한다"며 "인건비/감가상각비/마케팅비가 전년동기비 30%/50%/40% 하락했다"고 말했다.
그는 "일회성 비용(재고 환입, 자문수수료) 또한 존재함에 따라 실질영업이익은 800억원에 가까웠던 것으로 판단한다"며 "4분기 국내와 해외 매출은 전년동기비 각각 21%, 16% 감소했다"고 전했다.
이어 "중국의 코로나 재확산으로 수요가 위축된 가운데, 체질 개선에 집중했는데 제품 포트폴리오 재정비/비효율 매장 철수/유통 재고 축소 등"이라며 "중국 매출은 35% 감소했으나, 흑자전환했다"고 했다.
박 연구원은 "2023년은 한국/중국/미국/일본 전지역/핵심 채널에서의 도약이 기대된다"며 "2분기부터는 마스크를 벗고 즐겁게 방한 외국인을 맞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