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산업부 1차관, 현대제철 등 철강기업 투자·수출애로 점검

산업부 1차관, 현대제철 등 철강기업 투자·수출애로 점검

기사승인 2023. 02. 02. 11:12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산업부 제2차 실물경제 현장 점검회의
장영진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왼쪽)이 2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 EC룸에서 열린 '제2차 실물경제 현장 점검회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제공=산업통상자원부
산업통상자원부(산업부)가 포스코, 현대제철, 동국제강, 세아창원특수강, 넥스틸 등 우리나라 주요 철강기업과 함께 수출 방안과 투자 애로를 점검한다.

2일 산업부에 따르면 이날 장영진 산업부 1차관 주재로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철강기업의 수출 및 투자 애로를 점검하고 정부 지원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제2차 실물경제 현장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산업부는 수출·투자 활력 제고를 위해 '현장 산업부'를 기치로 하여 1차관을 주재로 실물경제 현장을 점검하고 있으며 지난달 18일에는 디스플레이 업계 대상 '제1차 실물경제 현장 점검회의'를 진행한 바 있다.

이번 회의에는 위에서 언급한 주요 철강기업과 철강협회도 참석해 2023년 철강 수출·투자 전망 및 정부 지원계획과 철강 기업별 업황 및 애로사항 등을 공유했다.

참석자들은 올해 세계 경기 둔화로 철강수요 부진이 우려되는 가운데, EU CBAM(탄소국경조정제도) 등 글로벌 탄소규제의 본격화로 수출여건이 더욱 녹록지 않은 바, 정부와 업계의 긴밀한 공조가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정부는 올해 철강기업의 수출 및 투자 노력에 대한 마중물 지원으로서 경쟁력 강화를 위해 △약 2000억원 규모 탄소저감 기술개발 예타(2023~2030년) 및 인력양성 사업 △3조6000억원 금융지원 △CBAM 등 무역장벽 적극 대응 △정부-철강업계 상시 소통채널 구축 등을 추진 및 시행 중이다.

특히 참석 기업들은 EU CBAM 도입, 미국 등에 대한 철강재 수출쿼터 및 각국의 수입규제 등 무역장벽이 철강재 수출·투자의 주된 걸림돌이 될 것으로 보고 정부의 조속한 대응을 요청했다. 이에 대해 장영진 1차관은 "EU CBAM 등 무역장벽에 대한 통상 대응을 적극 추진함과 동시에 통상환경 변화에도 우리 철강산업이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한 정책을 마련 중"이라고 말했다.

장영진 1차관은 "어려운 시기일수록 우리 산업의 기반인 철강의 역할이 중요하며, 특히 글로벌 탄소규제가 본격화되는 올해의 대응이 미래 철강산업 경쟁력의 분수령이 될 수 있다"며 저탄소 설비, 고부가 강재 생산에 대한 과감한 투자와 신시장 발굴이 관건인 만큼, 기업의 적극적 투자와 수출 노력을 당부했다. 또 참석 기업들의 투자 및 수출 애로사항에 대해서는 정부와 업계 간 상시적으로 소통해 지속적으로 해결해 나가기로 했다.

산업부 제2차 실물경제 현장 점검회의
2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 EC룸에서 열린 '제2차 실물경제 현장 점검회의'에서 장영진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이 인사말을 한 후 포스코 현대제철 등 우리나라 철강기업들과 2023년 철강 수출·투자 전망 및 정부 지원계획 등을 논의하고 있다./제공=산업통상자원부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