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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무원 “올해 美사업 이익개선…全해외 ‘BEP’ 중장기 목표”

풀무원 “올해 美사업 이익개선…全해외 ‘BEP’ 중장기 목표”

기사승인 2023. 02. 03.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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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인프라 확장 및 판가 인상 통해 수익 개선 전망"
"日, 식물성 지향 식품 B2B 사업 본격화'
"中, 식물성 지향 제품 '이원화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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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캘리포니아주에 위치한 풀무원USA 풀러튼 공장 전경./제공=풀무원
풀무원이 올해 미국 법인의 실적 턴어라운드를 시작으로, 중장기적으로 모든 해외 계열사에 대해 손익분기점(BEP)을 맞추기로 했다.

2일 풀무원에 따르면 회사는 올 하반기 중으로 미국 내 두부 등 아시아 푸드를 생산하는 생산라인 증설을 통해 현지 수요에 대응할 계획이다. 해상운임 비용이 유가 안정세에 따라 감소되고 있는 데다 제품 판매 가격을 올려 매출 상승 및 이익 개선이 가능성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특히 해상운임 절감 효과가 클 것으로 봤다. 실제 지난달 20일 기준 글로벌 해상운임 지표인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가 전주보다 1.67포인트 내인 1029.75를 기록했는데, 이는 역대 최고치인 5109.60(2022년 1월)의 5분의 1 수준이다. 업계에선 1000 이하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풀무원 관계자는 "미국 법인이 판매 단가를 올려 수익 개선에 나선다면, 일본 법인은 두부바 시장에 매출을 끌어올리는 한현 식물성 지향 식품의 기업간 거래(B2B) 사업을 본격화해 수익 중심으로 운영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또 "중국 법인은 냉장면·파스타 등 신선 가정간편식(HMR)과 두부를 포함한 식물성 지향 제품의 전략적 이원화로 수익성을 더욱 끌어올릴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회사의 미국 법인인 풀무원 USA의 순손실이 139억원(2021년 9월 말)에서 202억원(2022년 9월 말)으로 확대됐지만, 미국 두부 시장 점유율 1위에 등극한 만큼, 오히려 마케팅을 공격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실제 지난해 상반기 미국 현지에서 두부매출이 전년 보다 11.0% 증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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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캘리포니아주에 위치한 풀무원USA 풀러튼 공장에서 포장 두부가 생산되고 있다./제공=풀무원
풀무원이 이같이 수익성 중심으로 해외 사업에 나서려 배경엔 이효율 대표의 특명이 있다. 이 대표는 올 초 신년사를 통해 수익성 중심의 지속가능한 성장 추진을 강조했다. 또 식물성지향', '동물복지' 등 지속가능식품 부문에서 앞으로 3년 내 1조7000억원 매출을 내겠다는 목표도 제시했다.

이 대표는 "해외 사업은 글로벌 투자 마스터플랜을 적극적으로 실행해 미국, 중국, 일본 사업을 성공적으로 턴어라운드 시키고 이를 기반으로 캐나다, 유럽, 동남아까지 글로벌 시장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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