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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비오 부진-존슨 기권 속 김민규 사우디서 선전

김비오 부진-존슨 기권 속 김민규 사우디서 선전

기사승인 2023. 02. 03.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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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규, 사우디 인터내셔널 1라운드 3언더파로 공동 9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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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규. /KPGA
김비오가 아시안투어 개막전인 PIF 사우디 인터내셔널 1라운드에서 컷 탈락 위기에 몰렸다.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 자본의 리브(LIV) 골프 인비테이셔널로 이적한 세계적인 선수들이 상위권을 장악한 가운데 한국 선수로는 김민규가 가장 선전했다.

김민규는 2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제다 로열그린스 골프 앤 컨트리클럽(파70)에서 벌어진 아시안투어 2023시즌 개막전 PIF 사우디 인터내셔널 1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2개 등으로 3타(3언더파 67타)를 줄였다.

이로써 김민규는 첫날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기록하며 1위에 오른 아브라암 안세르에 4타 뒤진 공동 9위권에 자리했다. 한국 선수 중에는 가장 좋은 성적이다.

김민규는 지난해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한국오픈 정상에 오른 선수다. 그러나 두 달 뒤 제주에서 열린 아시안투어 인터내셔널 시리즈를 앞두고 교통사고를 당해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지 못했다.

김민규 외 나머지 한국 선수들은 세계의 높은 벽을 절감한 채 대체로 부진했다. 이태희가 공동 18위, 박상현은 공동 38위로 출발했다. 지난해 KPGA 상금왕 김영수는 문경준과 공동 71위였고 기대를 모았던 김비오는 장이근과 함께 공동 100위로 컷 탈락 위기에 직면했다.

반면 올해 LIV 골프 인비테이셔널에 합류하는 세바스티안 무뇨스가 6언더파 64타로 단독 2위, 세르히오 가르시아와 루이 우스트히즌이 공동 3위를 마크하는 등 미국프로골프(PGA) 투어를 떠나 LIV에 안착한 세계적 선수들이 저력을 보여줬다.

작년 LIV 골프 상금왕인 장타자 더스틴 존슨은 1라운드 직전 허리 부상으로 기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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