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고려대학교 의료원·바야다 홈헬스케어와 업무협약 체결
3월부터 의료사각지대 주민 대상 찾아가는 통합적 의료서비스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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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초구가 의료 사각지대에 있는 주민들을 위해 무료 의료 서비스인 '방문형 재택의료사업'을 실시한다.
서초구는 방문형 재택의료사업의 추진을 위해 고려대학교 의료원(김영훈 고려대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과 글로벌 가정 헬스케어 기업인 ㈜바야다 홈헬스케어 한국지사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공동으로 사업을 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
방문형 재택의료사업은 다음달부터 정식 운영될 예정이며 사업은 크게 '이동버스 방문형'과 '가정방문형' 두 가지로 나뉜다.
우선 '이동버스 방문형'은 신체·경제적인 이유로 병원 검진과 진료가 힘든 중증 장애인과 시설 입소자, 독거어르신, 건강보험 미가입자 등으로 진행한다.
진료 항목은 혈액·소변검사를 제공하고 필요에 따라 초음파·X-ray·CT검사, 치과 진료를 추가할 수 있다. 추가 검사와 치료가 필요한 대상자는 사례관리 사업비 등 서리풀 돌봄SOS사업을 통해 의료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참여 인력은 고려대 의료원에서 의사와 행정 요원을 파견하고 ㈜바야다 홈헬스 케어에서도 간호사와 방사선사, 임상병리사 등을 투입할 방침이다. 진료 횟수는 분기에 한 번씩 진행되며 1회당 최고 20~70명까지 진료할 예정이다.
'가정방문형'은 거동이 불편해 병원 방문이 어려운 재가 어르신과 장애인 등이 대상이다. 가정방문형은 진료와 간호를 포함하는 의료 서비스를 통합적으로 지원한다. 참여 인력은 의사와 간호사 각 1명씩 배치되며 매월 두 번씩, 1회당 4가구를 방문해 진료한다.
전성수 구청장은 "국내외 의료기관의 적극적인 도움으로 이번 방문형 재택의료 사업을 진행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민·관이 협력하여 의료 사각지대에 있는 구민을 위한 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