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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구, 의료 사각지대 해결 위해 ‘방문형 재택의료사업’ 진행

서초구, 의료 사각지대 해결 위해 ‘방문형 재택의료사업’ 진행

기사승인 2023. 02. 05.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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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구·고려대학교 의료원·바야다 홈헬스케어와 업무협약 체결
3월부터 의료사각지대 주민 대상 찾아가는 통합적 의료서비스 지원
서초구청 전경
서초구청
서울 서초구가 의료 사각지대에 있는 주민들을 위해 무료 의료 서비스인 '방문형 재택의료사업'을 실시한다.

서초구는 방문형 재택의료사업의 추진을 위해 고려대학교 의료원(김영훈 고려대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과 글로벌 가정 헬스케어 기업인 ㈜바야다 홈헬스케어 한국지사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공동으로 사업을 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

방문형 재택의료사업은 다음달부터 정식 운영될 예정이며 사업은 크게 '이동버스 방문형'과 '가정방문형' 두 가지로 나뉜다.

우선 '이동버스 방문형'은 신체·경제적인 이유로 병원 검진과 진료가 힘든 중증 장애인과 시설 입소자, 독거어르신, 건강보험 미가입자 등으로 진행한다.

진료 항목은 혈액·소변검사를 제공하고 필요에 따라 초음파·X-ray·CT검사, 치과 진료를 추가할 수 있다. 추가 검사와 치료가 필요한 대상자는 사례관리 사업비 등 서리풀 돌봄SOS사업을 통해 의료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참여 인력은 고려대 의료원에서 의사와 행정 요원을 파견하고 ㈜바야다 홈헬스 케어에서도 간호사와 방사선사, 임상병리사 등을 투입할 방침이다. 진료 횟수는 분기에 한 번씩 진행되며 1회당 최고 20~70명까지 진료할 예정이다.

'가정방문형'은 거동이 불편해 병원 방문이 어려운 재가 어르신과 장애인 등이 대상이다. 가정방문형은 진료와 간호를 포함하는 의료 서비스를 통합적으로 지원한다. 참여 인력은 의사와 간호사 각 1명씩 배치되며 매월 두 번씩, 1회당 4가구를 방문해 진료한다.

전성수 구청장은 "국내외 의료기관의 적극적인 도움으로 이번 방문형 재택의료 사업을 진행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민·관이 협력하여 의료 사각지대에 있는 구민을 위한 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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