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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운의 황의조, 6년 만에 국내 유턴 확정..FC서울 입단

비운의 황의조, 6년 만에 국내 유턴 확정..FC서울 입단

기사승인 2023. 02. 05.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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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개월 단기 임대계약으로 알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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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서울 입단한 황의조. /FC서울
황의조(31)가 유럽 생활을 잠시 접고 국내 무대로 유턴한다. 프로축구 FC서울이 국가대표 공격수 황의조 입단을 확정했다.

5일 FC서울 구단은 국가대표 공격수 황의조를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6개월 단기 임대 조건으로 알려진 이번 계약에 따라 그리스 올림피아코스 소속이던 황의조는 6년 만에 국내 무대로 돌아오게 됐다.

황의조는 6일부터 일본 가고시마에서 치러지는 서울의 2차 동계 전지훈련에 합류해 일류첸코 등 동료 공격수들과 호흡을 맞출 예정이다.

풍생고와 연세대를 거친 황의조는 성남FC가 낳은 스타 공격수였다. 2013년 성남에 입단했던 그는 2017년 일본 감바 오사카에 입단하며 처음 해외에 진출했다.

황의조는 작년 8월까지만 해도 잘 나가던 공격수였다. 프랑스 보르도 최전방 공격수로 맹활약했다. 황의조는 보르도에서 활약을 발판삼아 노팅엄 포리스트(잉글랜드)로 이적했는데 곧바로 구단주가 같은 올림피아코스로 임대 이적하면서 일이 꼬였다.

황의조는 올림피아코스에서 거의 기회를 얻지 못했다. 엎친 데 덮쳐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는 신예 조규성에 밀려 많은 시간을 출전하지 못했다.

부동의 국가대표 스트라이커 자리마저 흔들리게 된 황의조로서는 별도로 적응기를 거칠 필요 없는 K리그가 우선 선택지일 수밖에 없었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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