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작년 아파트 청약경쟁률 6.8대 1…전년비 12.5%↓

작년 아파트 청약경쟁률 6.8대 1…전년비 12.5%↓

기사승인 2023. 02. 06. 09:41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금리 인상·시장 악화 인식에 하반기부터 경쟁률 급락
2022년 분기별 청약 경쟁률 변동 추이
지난해 분기별 평균 청약 경쟁률 변동 추이./제공=리얼하우스
지난해 민영아파트를 분양받기 위해선 평균 6.8대 1의 경쟁률을 뚫어야 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6일 분양 평가 전문회사 리얼하우스가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의 지난해 민영아파트 분양 경쟁률을 조사한 결과, 전국 1순위 평균 경쟁률은 6.8대 1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5% 떨어진 수치다.

특히 금리 인상 및 부동산 심리 악화로 청약 경쟁률은 분기가 지날수록 감소했다.

분기별 평균 경쟁률은 △1분기 14.05대 1 △2분기 9.33대 1 △3분기 3.88대 1 △4분기 3.53대 1로 하락했다. 작년 4분기 분양한 114개 단지 중 절반(56개 단지)은 2순위 청약에도 모집 인원을 채우지 못했다.

2022년 지역별 청약 경쟁률
2022년 지역별 청약 경쟁률./제공=리얼하우스
분양시장 침체 속에서도 두 자릿수 이상 경쟁률을 기록한 지역도 있었다.

세종은 평균 469.87대 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어 △부산(23.44대 1) △경남( 11.74대 1) △인천 (11.05대 1) △서울 (10.24대 1)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대구와 울산의 평균 경쟁률은 1대 1을 넘지 못했다.

대구는 29개 분양단지 중에 4개 단지만 모집인원을 채워 0.31대 1로 전국에서 가장 경쟁률이 낮았고, 울산은 4095가구 모집에 3105명만이 접수해 평균 0.75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일각에선 올해 분양 규제가 풀리고 대출 금리 기조도 하락세로 돌아서면서 분양시장이 활기를 되찾을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김선아 리얼하우스 분양분석팀장은 "정부가 다양한 청약 규제를 줄이는 만큼 그동안 엄두를 내기 힘들었던 수요자들에게는 기회가 될 수 있다"며 "또 원자잿값 상승 등으로 분양가가 계속 상승할 것으로 예측되는 만큼 청약을 서두르는 게 유리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