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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억원 받고 인사특혜 제공 혐의…코이카 전 상임이사 구속

수억원 받고 인사특혜 제공 혐의…코이카 전 상임이사 구속

기사승인 2023. 02. 06.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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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위원장 겸직…3억8000여만원 수수 혐의
檢, 지난 3일 코이카 압수수색·사후구속영장 청구
법원
법원 이미지 /박성일 기자
수억원대 뇌물을 받고 인사 관련 혜택을 제공한 혐의를 받는 한국국제협력단(KOICA·코이카) 전 상임이사가 구속됐다.

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동부지법 김현준 부장판사는 지난 4일 코이카 전 상임이사인 송모씨에 대해 "도주 및 증거인멸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송씨는 코이카 임직원 등 22명으로부터 총 3억8000여만원을 건네 받고 인사에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한 혐의를 받는다.

감사원은 송씨가 지난 2018~2020년 코이카 인사위원장 등을 겸직하면서 임직원 등 22명으로부터 3억 8000여만원을 받았다며 송씨와 뇌물 공여자 15명에 대힌 수사를 검찰에 요청했다.

감사원에 따르면 송씨는 자신의 대학 선배로부터 6400만원을 받고 코이카 자회사인 코웍스 대표이사로 앉혔다.

또한 2020년에는 대학교수 B씨에게 천만원을 건네받고 송씨는 자신과 친분이 있는 5명을 임원추천위원회의 외부 심사위원으로 추천해, B씨에게 높은 점수를 부여하도록 해서 B씨를 임원으로 선임한 의혹도 받는다.

앞서 서울동부지검 형사6부(부장검사 서현욱)는 지난 3일 경기 성남시 시흥동 코이카 본사와 자회사 코웍스를 압수수색하고 핵심 피의자인 송씨를 체포하고 뇌물수수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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