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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의 마법사’ 강동희 1억대 횡령 혐의로 재판행

‘코트의 마법사’ 강동희 1억대 횡령 혐의로 재판행

기사승인 2023. 02. 06.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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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구교실 운영자금 개인적으로 쓴 혐의
감독 시절 승부조작 가담해 KBL서 제명
02.23761136.1
강동희 전 감독/연합
강동희 전 프로농구 감독이 자신이 단장으로 있던 농구교실에서 1억원대 운영비를 빼돌린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6일 법조계에 따르면 인천지검은 업무상 횡령·배임 혐의로 강 전 감독과 농구교실 법인 관계자 A씨 등 4명을 불구속 기소했다.

이들은 2018년 5월부터 10월 사이 강 전 감독이 단장으로 있던 농구교실 법인의 공동 운영을 맡으면서 1억원대 운영자금을 개인적으로 쓰거나 당초 목적과 다른 용도로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인천 연수경찰서는 2021년 3월 관련 고소장을 접수한 뒤 해당 법인의 금융거래와 자금흐름을 분석하는 등 수사를 벌였고, 같은 해 10월 강 전 감독 등을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경찰은 지난해 1월 강 전 감독이 또 다른 농구교실의 법인 자금 2억 2000만원을 횡령했다는 고소장을 추가로 접수해 사실관계를 확인하는 등 수사를 벌이고 있다.

선수 시절 '코트의 마법사'로 불렸던 강 전 감독은 2011년 브로커들에게 4700만원을 받고 주전 대신 후보 선수들을 투입하는 방식으로 승부를 조작한 혐의로 2013년 징역 10개월의 실형을 선고 받았고, 같은 해 9월 KBL에서도 제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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