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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조원대 건기식 시장’ hy, 포트폴리오 확대로 돌파…“점유율 확대 목표”

‘6조원대 건기식 시장’ hy, 포트폴리오 확대로 돌파…“점유율 확대 목표”

기사승인 2023. 02. 06.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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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 니즈 세분화…제품 포트폴리오 확대 정책 유지"
hy, 건기식 점유율 확대 '지상 목표'…"카테고리 확대도 배제 안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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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hy
hy(옛 한국야쿠르트)가 건강기능식품(건기식)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기 위해 멘탈 헬스케어 시장에 뛰어들었다. 회사는 건기식 점유율을 끌어올리기 위해 앞으로도 관련 신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기로 했다.

6일 hy에 따르면 회사는 건기식에 대한 니즈가 세분화되고 있다고 판단하고, 소비자 선택권을 제공한다는 차원에서 제품 포트폴리오 확대 정책을 유지할 계획이다.

현재 hy의 건기식 제품 카테고리는 △프로바이오틱스(14종) △하루야채(1종) △홍삼(5종) △브이푸드(17종) △엠프로&헬스푸드(6종) △기타(2종) 등 6개, 45종이다. 프로바이오틱스 14종에는 hy가 이날 선보인 마시는 프로바이오틱스 '스트레스케어 쉼'도 포함돼 있다.

hy 관계자는 "이번 신제품은 회사가 멘탈 헬스케어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내놓은 전략 제품"이라며 "기존 헬리코박터 프로젝트 윌, 간건강 간피로케어 쿠퍼스, 장 집중케어 MPRO4 등을 잇는 차세대 프로바이오틱스로 키우겠다는 목표로 선보이게 됐다"고 설명했다.

hy가 이 같이 국내 건기식 시장에 공을 들이는 배경에는 6조원대에 달하는 국내 건기식 시장규모가 있다. 국내 건기식 시장규모(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 기준)는 5조6902억원(2021년)에서 6조1429억원(2022년·추정치)으로 약 8% 늘었는데, 제약업계뿐만 아니라 식음료업계가 제품을 경쟁적으로 내놓으며 치열한 판매 경쟁을 벌이고 있다.

특히 프로바이오틱스의 경우 hy가 매출 기준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어, 놓칠 수 없는 시장이 됐다. 그동안 프로바이오틱스 시장은 식품의약품안전처 기준으로 종근당건강이 1위를 차지해왔지만, hy가 2021년 2749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면 종근당건강(2260억원)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 hy의 건기식 매출 비중이 별도기준으로 5.8%(2017년)에서 35% 이상(2022년)로 수직 상승했다는 점도 고려한 상태다.

그러다보니 건기식 점유율 확대는 hy의 지상 목표가 됐다. hy가 지난 2일 브이푸드 '백수오 여성케어 솔루션' 등을 선보인 것도 이 같은 전략의 연장선상이다. 특히 회사는 올해까지 플랫폼을 구축하고 헬스케어 플랫폼 기반 개인맞춤형 건기식 사업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앞으로도 회사는 포트폴리오 확대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hy 관계자는 "프로바이오틱스 등 관련 산업의 성장이 예상되는 만큼 원료 개발에 더욱 집중하고 관련 신제품을 지속 출시할 계획"이라며 "제품 포트폴리오 확대 정책을 유지하는 한편, 카테고리 확대도 배제하지 않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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