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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총리, ‘천공 관저 개입 의혹’에 “잘못된 뉴스” 일축

한총리, ‘천공 관저 개입 의혹’에 “잘못된 뉴스” 일축

기사승인 2023. 02. 06.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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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일 없다고 보고받아… 사법 절차 통해 밝히는 것이 효율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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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국무총리가 6일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 '정치·외교·통일·안보' 분야 대정부 질문에서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이병화 기자
한덕수 국무총리가 역술인 '천공'의 대통령 관저 결정 개입 의혹과 관련해 '잘못된 뉴스'라며 일축에 나섰다.

한 총리는 6일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천공이 작년 3월 한남동 육군참모총장 공관과 국방부 영내 육군본부 사무실을 둘러봤다는 보도가 있다'는 송갑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그런 일은 전혀 없었다고 보고받았다"고 답했다.

그는 대통령실이 해당 의혹을 제기한 부승찬 전 국방부 대변인과 이를 최초 보도한 언론사 2곳의 기자를 명예훼손으로 경찰에 고발한 것이 적절한 조치였는지를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그러한 일종의 잘못된 뉴스가 국민들의 행정부나 군에 대한 신뢰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그 부분을 어떤 차원에서 보면 명확하게 밝히는 하나의 계기도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 총리는 "이것을 그냥 시중에서 떠도는 이야기로 두면 전체적인 그림을 보기가 굉장히 어렵지 않겠나"며 "그런 쪽에 있어서 과장·허위 이런 것들이 많았던 사례는 과거에도 많이 봤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것은 상당히 심각하다고 저희는 보기 때문에 엄격하게 사법적인 절차를 밟아서 그 내용을 밝혀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대통령실이나 정부 입장에서 고발만 할 게 아니라 확실한 입장을 빨리 밝히는 것이 중요한 문제 아닌가'라는 송 의원의 지적에 한 총리는 "사실이 아니라는 것은 분명하게 밝혔다"면서 "그것을 좀 더 국민들에 명확하게 알리게 하는 데는 강제적 수사를 통한 사법 절차를 통하는 것이 좀 더 효율적이겠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국민들에 제대로 된 사실이 전달되기 위해서 정부 차원에서 어떤 노력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나'는 질의에는 그는 "사법적 절차에 들어갔기 때문에 그 사법 절차에 개입하는 것을 적절치 않다고 본다"며 "사법 당국이 국민들이 이해할 만큼의 결과를 내리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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