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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대통령 부부, 불교 신년대법회 첫 참석…“세계일화 정신, 연대정신과 같아” (종합)

윤대통령 부부, 불교 신년대법회 첫 참석…“세계일화 정신, 연대정신과 같아” (종합)

기사승인 2023. 02. 06.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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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 대통령 부부 처음으로 신년대법회 참석
진우스님 "세계일화 정신이 해답"
불교도 신년대법회에서 축사하는 윤석열 대통령
윤석열 대통령이 6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불기 2567년 대한민국 불교도 신년대법회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이날 신년대법회는 불교계 30개 종단의 협의단체인 한국불교종단협의회가 주최했으며, 현직 대통령 부부의 신년대법회 참석은 이번이 처음이다./연합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는 6일 현직 대통령 부부로는 처음 불교도 신년대법회에 참석해 불자들과 신년 인사를 나누고 국민의 평안을 서원했다.

윤 대통령 부부는 이날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불기 2567년 대한민국 불교도 신년대법회에 참석했다고 대통령실이 밝혔다.

이날 신년대법회는 불교계 30개 종단의 협의단체인 한국불교종단협의회(이하 종단협)와 불교리더스포럼이 공동 주최했다. 현직 대통령 부부가 신년대법회에 참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윤 대통령 부부와 종단협 회장인 진우스님은 개회 후 국운 융성과 국태민안을 빌며 헌등했다.

이후 천태종 총무원장인 무원스님의 신년 인사와 태고종 총무원장 호명스님의 축원, 조계종 총무원장인 진우스님의 신년법어가 이어졌다.

진우스님은 신년법어에서 "위기의 시대에 세계 전체가 한 송이 꽃이라는 '세계일화' 정신의 회복만이 그 해답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법회가 윤 대통령의 안정적인 국정 운영에 조그만 마중물과 디딤돌이 되기를 부처님 전에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뒤이어 윤 대통령은 축사에서 "진우 큰스님께서 세계 모두가 하나의 꽃이라는 세계일화 정신을 회복해야 한다고 말씀하셨다"며 "저는 이 정신이 보편적 가치를 향한 국제사회의 연대정신과 결코 다르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특히 호국불교 정신과 민족문화 계승은 우리 모두가 새겨야 할 대목이라고 생각한다"며 "큰스님의 귀한 말씀을 새겨 저 역시 국정운영에 매진하겠다"고 다짐했다.

윤 대통령은 또 "지난해 나라 안팎으로 많은 도전과 위기들이 있었지만, 국민 여러분과 불교계의 헌신과 노력이 있었기에 극복할 수 있었다"며 "나라와 국민을 위해 늘 기도해주시고 어떤 어려움이라도 우리 사회의 따뜻한 등불이 돼주신 불교계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했다.

그러면서 "정부도 사회적 약자와 우리 사회 아픔을 더욱 세심하게 보듬고 따뜻한 온기가 국민의 삶 곳곳에 스며들 수 있도록 최선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행사에는 진우스님을 비롯해 종단의 부회장 스님들과 회원 신도, 포교 및 신도단체 회원 등 700여명이 참석했다.

국회에서는 정각회 회장인 주호영 의원과 회원 의원들이 참석했으며, 정부에서는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강승규 시민사회수석, 김은혜 홍보수석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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