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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생 실천하는 LG전자, 협력사 ‘기술 유출 위험’ 줄여준다

상생 실천하는 LG전자, 협력사 ‘기술 유출 위험’ 줄여준다

기사승인 2023. 02. 07.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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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기관에 협력사 자료 위탁 보관
지난해 기술자료 임치 210건 지원
LG전자_협력회 워크숍_02 (1)
조주완 사장(앞줄 왼쪽에서 여섯 번째) 등 LG전자 경영진과 주요 협력사 대표들이 지난해 경기도 평택에 위치한 LG전자 러닝센터에서 열린 '2022년 LG전자 협력회 워크숍'에서 손을 맞잡고 있다.
LG전자가 협력사의 핵심기술 보호를 지원하며 상생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지난해 협력사의 기술자료 임치를 210건 지원했다. 지난 2020년부터 3년간 국내 대기업 가운데 지원 건수가 가장 많다.

기술자료 임치는 협력사가 단독 또는 대기업과 공동 개발한 기술자료를 신뢰성 있는 정부기관에 위탁 보관해 기술 유출 위험을 줄이는 제도다. 기술자료·경영정보·지식 재산권 관련 정보 등을 포함한다.

LG전자는 해당 제도를 알리기 위해 협력사에게 뉴스레터를 발송하는 등 확대 적용에 노력하고 있다. 지난 2013년부터 협력사가 기술자료를 임치할 때 드는 비용을 전액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까지 10년간 지원한 협력사는 총 100여곳에 이른다. 지원 건수만 총 1600여건이다.

협력사는 기술자료를 신뢰성 있는 정부기관에 보관해 기술 침해 위험 없이 핵심기술을 보호할 수 있다. 또 기술자료 임치물로 개발사실을 입증할 수 있어 안심하고 기술개발에 투자할 수 있다고 LG전자는 설명했다.

LG전자는 협력사의 핵심기술과 영업 비밀을 보호하기 위한 자체 시스템도 운영하고 있다. 복수의 협력사와 부품을 공동 개발하기 전 특정 협력사의 기술유용을 방지하고자 '사전 점검 프로세스'를 의무화 하는 것이 대표적이다.

한편 LG전자는 전 협력사와 지속가능한 상생을 실천하기 위해 경쟁력 강화·차세대 기술 개발·자금 지원·교육 지원·인프라 개선 등 동반성장 5대 추진과제를 수립해 실천하고 있다.

왕철민 LG전자 글로벌오퍼레이션센터장 전무는 "협력사의 핵심 기술자료 임치 지원으로 협력사와 신뢰를 높여 안심하고 경영에 집중할 수 있는 공정한 상생문화를 조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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