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푸드는 지난해 냉동생지 전체 매출이 전년 대비 251% 급증했다고 7일 밝혔다. 지난달 냉동생지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5% 늘었다.
냉동생지는 성형을 마친 빵 반죽을 급속 동결시킨 제품으로, 소비자가 해동 후 오븐이나 에어프라이어에서 조리하면 된다.
신세계푸드는 빵 값이 높아지면서 홈베이킹을 선호하는 소비자가 늘어나면서 냉동생지의 인기로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크로아상 기준으로 냉동생지 1개 가격은 일반 빵집에서 판매하는 완제품의 6분의 1 수준이라는 게 회사의 분석이다.
집에서도 빵을 구울 수 있는 에어프라이어, 오븐 등의 보급률이 증가한 것도 냉동생지 매출 증가를 견인한 원인 중 하나로 꼽았다.
회사는 온라인몰에서 냉동생지를 구입하는 홈베이킹족을 더욱 늘리기 위해 이달 중순부터 냉동생지 조리 시 활용할 수 있는 식빵 몰드를 증정하고 빵과 곁들여 먹을 수 있는 튜브잼 등을 구매자에게 증정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 식빵 등 대용량 냉동생지 뿐 아니라 프리미엄 재료로 만든 냉동생지로 제품 라인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신세계푸드 관계자는 "소비자를 잡기 위해 생지 제품을 선보이고 온라인 커머스에 접목해 판매 채널을 적극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