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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오일뱅크, 작년 영업이익 2조7897억원…전년比 155% 증가

현대오일뱅크, 작년 영업이익 2조7897억원…전년比 155% 증가

기사승인 2023. 02. 07.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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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오일뱅크 경영실적/제공=현대오일뱅크
현대오일뱅크가 고유가와 정제마진 강세에 힘입어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현대오일뱅크는 지난해 영업이익이 2조7898억원으로 전년 대비 155.1% 증가했다고 7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34조9550억원으로 68.0% 증가했으며 당기순이익은 1조6327억원으로 232.5% 늘었다.

다만 4분기 영업이익은 12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4.7% 감소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8조6285억원으로 40.5% 늘었다.

4분기 영업이익이 감소한 건 글로벌 경기침체에 따른 수요 위축과 중국의 코로나19 재확산 우려로 인한 유가 및 크랙 약세의 영향으로 분석된다.

4분기 실적을 부문별로 살펴보면 정유 부문에서 605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현대오일뱅크는 "싱가포르 정제마진은 중국 정유제품 수출 물량 증가에도 불구하고 지속된 항공유 수요 회복으로 전분기 대비 소폭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석유화학 부문은 186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중국 신증설 설비 가동에 따른 공급 증가와 글로벌 경기침체에 따른 수요 위축 등의 여파다.

윤활기유 부문은 296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현대오일뱅크는 올해 유가 전망과 관련 "1분기에는 글로벌 경기침체에 따른 수요 위축이 예상되나, OPEC+(석유수출국기구 플러스) 감산 기조 유지 및 러시아산 석유 제품 금수 조치로 공급이 제한되며 보합세가 전망된다"고 밝혔다.

이어 "2분기에는 중국 리오프닝 및 하절기 드라이빙 시즌에 따른 수요 개선으로 강세를 기록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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