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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석유화학, 지난해 영업이익 1조1474억원…전년比 52.3% 감소(종합)

금호석유화학, 지난해 영업이익 1조1474억원…전년比 52.3% 감소(종합)

기사승인 2023. 02. 08.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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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경기 침체로 인한 수요 부진 여파
사진. 금호석유화학_로고
금호석유화학의 지난해 영업이익이 대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경기 침체로 인한 수요 부진 등의 여파로 수익성이 악화했다는 분석이다.

금호석유화학은 지난해 영업이익이 1조147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2.3% 감소했다고 8일 공시했다.같은 기간 매출액은 7조9756억원으로 5.7% 감소했으며, 당기순이익은 1조282억원으로 47.7% 감소했다.

4분기 기준으로는 매출액 1조6455억원, 영업이익 1139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4.2%, 72.6% 감소한 수치다.

사업부문별 4분기 실적을 살펴보면 합성고무 사업의 매출액은 4818억원, 영업이익은 91억원을 기록했다. 정기보수로 인해 판매량이 감소했으며, 시장가격 대비 높은 부타디엔(BD) 투입 가격으로 수익성이 악화됐다. BD는 합성고무의 원료다. 금호석유화학은 올해 1분기에도 BD의 시장가격 강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합성수지 사업의 경우 매출액 3255억원, 영업손실 56억원을 기록했다. 연말 비수기 시즌인데다, 경기 부진으로 인한 가전·컴파운딩 시장의 제품가격 약세로 수익성이 저조했다는 설명이다. 다만 올해 1분기에는 중국 리오프닝에 따른 점진적 수요 회복을 기대했다.

페놀유도체 사업의 매출액은 4595억원, 영업이익은 190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방산업의 수요 부진으로 인한 주요 제품의 스프레드가 축소되면서 수익성이 감소했다는 분석이다. 회사 측은 올해 1분기 페놀 정기보수로 인한 판매량 감소, 주요 제품의 수요 약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에틸렌 프로필렌 고무(EPDM), 열가소성 가황(TPV) 사업의 경우 매출액 1499억원, 영업이익 154억원을 기록했다. 연말 수요 약세로 스프레드가 축소돼 수익성이 악화됐다. 금호석유화학은 1분기에도 수요 회복이 지연되는 등 제품가격의 약보합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금호석유화학 측은 "글로벌 경기 침체로 인한 수요 부진으로 판매 및 스프레드가 감소해 수익성이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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