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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배터리 맹공에 K-배터리 위상 ‘흔들’… 지난해 점유율 감소

中배터리 맹공에 K-배터리 위상 ‘흔들’… 지난해 점유율 감소

기사승인 2023. 02. 08.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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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배터리 BIG 3社 점유율 23.7%
LG에너지솔루션, BYD 2위 경쟁 치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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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터리 제조사 글로벌 시장 점유율./제공=SNE리서치
CATL의 1위 독주 속 LG에너지솔루션과 BYD의 2위 경쟁이 치열하다. 최근 미국이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을 시행중인 가운데 CATL과 BYD, CALB와 같은 중국 셀메이커들은 중국 내수시장을 벗어나 글로벌 시장으로의 도약을 시작했다. 이에 국내배터리 3사와의 시장 점유율 경쟁은 더욱 과열될 전망이다.

8일 배터리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세계 각국에 차량 등록된 전기차의 배터리 총 사용량은 517.9GWh로 전년 대비 71.8% 상승했으며 2023년 배터리 사용량은 약 749GWh 수준으로 전망된다.

국내 3사의 경우 배터리 사용량은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반면 점유율은 전년 대비 30.2%에서 23.7%로 6.5%p 하락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전년 대비 18.5% 성장한 70.4GWh로 다시 2위에 올랐고, SK온은 61.1% 증가한 27.8GWh, 삼성SDI는 68.5% 상승한 24.3GWh를 기록했다.

반면 CATL과 BYD를 비롯한 중국 업체들은 세 자릿수의 성장률을 보였으며 2023년에도 꾸준한 성장세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된다. CATL은 지난해에만 191.6GWh의 배터리를 공급했으며 성장률은 92.5%, 점유율은 37.0%로 전년 대비 4%P 늘었다.

SNE리서치는 "미국이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을 시행 중인 가운데 중국 셀 메이커는 중국 내수 시장을 벗어나 유럽, 아시아 등 글로벌 시장으로 도약을 시작했으며 한국계와의 점유율 경쟁이 과열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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