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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북3 vs LG그램…프리미엄 노트북 경쟁 불붙었다

갤럭시북3 vs LG그램…프리미엄 노트북 경쟁 불붙었다

기사승인 2023. 02. 08.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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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갤럭시 기기간 연동성 향상…LG, 디자인·초경량 내세워
신학기 앞두고 노트북 시장 1위 쟁탈전 '후끈'
갤럭시북 삼전
삼성전자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마련한 체험관 '갤럭시 익스피리언스 스페이스'에서 방문객들이 '갤럭시북3' 시리즈를 살펴보고 있다./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신학기를 앞두고 경량급 프리미엄 노트북 시장에서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북3 시리즈를, LG전자는 그램을 앞세워 국내 노트북 시장 1위 자리를 노리고 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가 지난달 2023년형 그램 신제품을 출시한 데 이어 삼성전자는 이달 초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갤럭시 언팩 2023'을 열고 갤럭시북3 시리즈를 선보였다. 양사의 신제품은 모두 인텔의 최신 노트북용 칩셋인 13세대 코어 프로세서를 탑재했다.

갤럭시북3 시리즈는 삼성 스마트폰·태블릿 간 높은 연결성과 가격 대비 성능(가성비)이 강점이다. 신제품 라인업은 △최고 사양의 '갤럭시북3 울트라' △360도 회전 터치 스크린의 '갤럭시북3 프로 360' △갤럭시북3 프로로 구성됐다. 갤럭시북3 노트북의 터치패드로 갤럭시탭·갤럭시S23 스마트폰을 연동할 수 있고, 무선이어폰 버즈프로도 자동으로 연결된다.

삼성전자의 초반 가격 승부수도 시장의 호응을 얻었다. 온라인 쇼핑몰 11번가에서 갤럭시북3 시리즈를 120만원대에 사전판매해 완판 기록을 쓴 것이다. 신용카드 등 각종 할인 조건에 부합해야 했지만 사전판매 시작과 동시에 900대가 모두 팔렸다. 라이브 방송에서도 삼성전자가 준비했던 물량이 완판됐다. 물론 출고가는 사양에 따라 갤럭시북3 프로 188만~289만원부터, 갤럭시북3 프로 360은 259만~314만원, 갤럭시북3 울트라의 가격은 347만원부터이다.

LG전자의 '그램 스타일'은 OLED 디스플레이를 탑재하고, 각도에 따라 빛깔이 변하는 오로라 화이트 색상으로 주목받고 있다. LG전자가 그동안 선보이지 않았던 360도 터치 디스플레이 모델도 출시됐다. 키보드 아래 공간에는 사용자가 터치할 때 LED 불빛이 드러나는 '히든 터치 패드'를 탑재해 세련된 디자인을 완성했다.

LG 그램 17인치 모델의 경우 갤럭시북3 시리즈에서는 없는 대화면인데다 무게는 1.35㎏에 불과하다. 14인치 모델은 1㎏이 채 되지 않는 무게로 1.17㎏의 갤럭시 북3 프로보다 휴대성에서 앞선다. 다만 소재로 갤럭시북3 프로는 알루미늄을, LG그램은 마그네슘을 사용해 갤럭시 북3 프로가 보다 단단한 느낌을 준다.

한편 외산 업체들도 한국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애플은 지난달 자체 개발한 노트북용 칩 'M2 프로', 'M2 맥스'를 장착한 프리미엄 노트북 맥북 프로를 출시했다. 에이수스도 경량급 고성능 게이밍 노트북인 ROG 제피러스 M16와 ROG 스트릭스 스카 16·18 등 신제품을 내놨다. 레노버, HP, 델 등도 새 학기 준비 시즌에 맞춰 프리미엄 신제품 출시와 프로모션 등을 계획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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