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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실적에 날개 단 에코프로그룹주…올해 전망도 ‘好好’

호실적에 날개 단 에코프로그룹주…올해 전망도 ‘好好’

기사승인 2023. 02. 08. 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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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프로그룹, 지난해 5조원대 호실적 달성
증권가, 주력사 에코프로비엠 고성장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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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전지 소재업체인 에코프로그룹주가 호실적에 날개를 달았다. 지주회사인 에코프로의 지난해 매출은 5조원으로 1년 만에 5배 이상 성장했다. 이로 인해 에코프로와 주력 자회사인 에코프로비엠 주가가 올 들어 크게 올랐다. 증권가에선 올해 이들 자회사들의 실적 개선과 함께 주가 또한 견조한 흐름을 보일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에코프로와 에코프로비엠은 각각 전 거래일 대비 4.16%, 0.16% 오른 17만2800원, 9만3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두 종목 주가는 올들어 각각 57%, 31% 급등했다.

에코프로그룹주의 강세는 지주회사인 에코프로의 작년 매출이 급증한 덕분이다. 에코프로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이 5조6403억원, 영업이익은 6189억원을 달성했다고 공시했다. 지난 2021년 연 매출이 사상 첫 1조원을 달성한 이후 1년 만에 5조원대에 진입했다. 이 가운데 에코프로비엠의 매출이 1조9000억원을 기록하며 전사 매출의 92.7%를 차지했다.

증권가에선 올해 에코프로와 에코프로비엠의 실적과 주가 전망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에코프로그룹의 주요 수익원인 에코프로비엠의 상반기 실적은 부진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캠(CAM)5N과 캠(CAM)7의 생산이 본격화되는 하반기부터 출하량이 크게 증가하고 수익성도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이용욱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수요 우려가 가장 심한 유럽 지역 판매량은 지난 12월 전년 동기 대비 40% 성장해 역대 최대 판매량을 기록했다"며 "양극재 업체들의 상반기 내 수익성은 부진할 것으로 예상되나, 전방 수요가 우려 대비 견조하며 최근 양극재 업체들의 수주 기대감으로 당분간 주가는 견조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삼성증권은 최근 에코프로비엠의 목표주가를 기존 16만원에서 17만원으로, 에코프로는 기존 14만5699원에서 16만원으로 각각 6%, 6.7% 올렸다. 삼성증권은 올해 에코프로비엠의 연결 매출액 8조9000억원, 영업이익 7124억원을 예상하며 기존보다 30% 상향 조정했다. 에코프로의 연간 매출은 9조2000억원, 영업이익 1조원대를 전망했다.

장정훈 삼성증권 연구원은 "에코프로비엠이 고객사 하이니켈 양극재 수요 증가에 따라 신규 설비투자 총 9만톤을 풀가동하기 시작하면서 단독 매출만 전년 대비 67.5% 성장할 것"이라며 "향후 2개년 평균 70%가 넘는 이익 성장률에 비해 현 주가는 매력적"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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