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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조승환 해수부 장관, ‘한국 김’ 사우디에 수출 물꼬 터

[단독] 조승환 해수부 장관, ‘한국 김’ 사우디에 수출 물꼬 터

기사승인 2023. 03. 23.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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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정부, K-콘텐츠 수출에 이어 K-먹거리 수출 첫 신호탄
해양수산부 조승환
23일 해양수산부 관계자에 따르면 사우디아라비아에 '한국 김' 시장이 열릴 전망이다. 사진은 조 장관이 지난 12일 사우디아라비아를 방문해 살레 빈 나세르 알 제사르 교통물류부 장관과 오마르 탈랄 하리리 항만청장과 해양수산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있는 모습. /연합
'K-김' 주요 수출국에 중동 부호국 사우디아라비아가 추가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와 관련 중동지역 수출시장 확대를 위해 사우디아라비아를 방문한 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이 한국 김 수출 의사를 타진한 것으로 확인됐다.

23일 해수부 관계자는 "조 장관이 세계적으로 유명한 한국 김을 홍보할 수 있도록 사우디 환경수자원농업부 장관에게 요청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사우디에 한국 김 수출 시장이 새로 개척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앞서 조 장관은 중동지역 해외항만개발 수주 확대를 위해 지난 11일부터 12일까지 사우디아라비아를 방문했고, 이 과정에서 압둘라만 압둘모센 알 패들리(Abdulrahman Abdulmohsen A. Alfadley) 사우디 환경수자원농업부 장관과 수산자원 협력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조 장관과 압둘라만 압둘모센 알 패들리 장관은 수산·해양환경 분야 관련 양국의 협의체를 구성하는 데 공감대를 형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국은 협의체를 통해 수산물 수출 관련 구체적인 협력 내용을 조율할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해수부는 사우디 수출 주력 구체적 대상 품목으로 'K-수산물'인 김을 제시했다. 이로 인해 사우디에 한국 김 수출이 현실화될 가능성이 한층 높아졌다는 평가다.

이런 가운데 사우디 환경수자원농업부가 지난 22일 해수부에 해양 수산 및 환경 분야 협력체 조성을 제안하는 내용의 공문을 전달하며 양국의 협의체 구성 역시 탄력 받고 있다.

사우디 정부와의 협의체 구성 관련 총괄 부서로 국제협력총괄과를 지정한 해수부는 향후 수산분야에서의 수산물·양식 기술 수출 그리고 환경 분야에서는 블루카본 기술협력, 해양쓰레기 정화 등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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