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강원특별자치시대’ 향한 법개정안 통과

기사승인 2023. 05. 26.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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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25일 본회의에서 '강원특별자치도법' 전부개정안 가결
김진태지사, "300만 강원도민의 심장이 함께 뛰어 만들어낸 결과"
강원지역 여야 국회의원 화합 성과
강원특별법 국회통과 축하행사
강원특별자치도법 전부개정안이 25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해 서울 강원도민회관에서 김진태 강원도지사를 비롯한 강원지역 시장 및 군수 등이 축하행사를 함께했다./제공=강원도
'강원특별자치도법'이 지난 2월 6일 국회 제출이후 우여곡절을 거쳐 109일만에 25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서 드디어 강원특별자치시대가 열리게 됐다.

628년만에 '특별자치도'로 재탄생하게 된 강원도는 6월 11일 출범을 앞두고 강원특별법 국회 통과를 위해 긴박한 한 주를 보냈다.

지난 16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에서 강원특별법 개정안 심사가 여야간 갈등으로 무산되면서 22일 강원 사회단체 회원 등 도민 1,000여 명이 국회 본관 앞에서 개정안 통과를 촉구하는 결의 대회를 벌였고 김진태 강원도지사와 특별법 일부개정안을 대표 발의한 노용호(비례·춘천·철원·화천·양구 갑 국민의힘 당협위원장)의원 등은 행안위 소위원회실 앞 복도에서 피켓시위를 이어갔으며 강원특별법 개정안이 국회 행안위에 통과되던 24일까지 국회 앞 천막 농성을 통해 정치권을 압박했다.

이와함께 강원특별자치도법 전부개정안을 대표 발의한 허영(춘천 갑 더불어민주당)의원을 비롯해 한기호(춘천·철원·화천·양구 을 국민의힘)의원 등의 발의, 유상범(홍천·횡성·영월·평창 국민의 힘)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위원이 안건 상정을 위해 동료 의원들 설득, 이양수(속초·인제·고성·양양 국민의힘)·송기헌(원주을 더불어민주당) 여야 원내수석 부대표들은 특별법 처리를 위해 본회의 일정을 조율하는 등 강원지역 국회의원들은 여야가 하나가 돼 각개의 노력을 기울였다.

김지사는 특별법 통과에 대해 "강원도민들의 50년 숙원이 강원특별자치도법에 담겨있다"면서 "국회 행안위, 법사위, 본회의 일사천리 진행은 300만 강원도민의 심장이 함께 뛰어 만들어낸 결과지만 국회에서도 우리 강원도민들의 뜨거운 마음을 잘 이해해주셨기에 가능했던 것"이고 "앞으로도 도민만을 바라보며 강원특별자치도의 성공을 위해 출범 마무리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한편 강원도는 '강원특별자치도법' 전부개정안 국회통과의 3대 의미로 첫째 6월 11일 강원특별자치도 성공 출범을 앞두고 '이름만 바뀌는 특별자치도', '실질적 변화가 없는 빈껍데기 뿐인 특별자치도'에 대한 도민들의 우려를 해소했고 둘째 중앙정부가 만들어준 특별자치도가 아닌 300만 강원도민이 제안하고 18개 시군의 특례·안건 요청을 모아서 법안을 만들어 상경투쟁·결의대회 등 도민들의 힘으로 개정안을 통과시킨 '도민의 특별자치도' 라는 점, 셋째 '대한민국 어디서나 살기 좋은 지방시대'의 선도모델이라고 전했다.

강원특별법 국회통과 축하 김진태 도지사 큰절
김진태 강원도지사가 25일 서울 강원도민회관에서 강원특별법이 국회 통과에 대한 감사의 의미로 도민 여러분에게 큰 절을 올렸다. /제공=강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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