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50보병사단, 지·해·공 야간 합동훈련 실시

기사승인 2023. 06. 08.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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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룡여단 등 8개 부대 참가, 협조 체계 검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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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포항 화진훈련장에서 육·해·공군과 해경 전력이 합동훈련을 하고 있다./제공=50사단
육군 50보병사단 해룡여단은 지난 7일 야간 포항 화진훈련장에서 육·해·공군, 해경 전력을 통합한 지·해·공 합동훈련을 실시했다.

8일 50사단에 따르면 이번 훈련은 △해안경계작전 수행능력 향상을 목표로 △적 잠수함(정) 탐지 및 추적능력 배양 △긴밀한 협조를 통한 해·공군, 해경 합동전력 요청 및 운용능력 숙달 △조명 연속지원 하 통합된 화력운용으로 적 격멸능력을 함양하기 위해 실전과 같이 진행됐다.

훈련에는 해룡여단을 비롯한 해안경계부대 장병 190여 명과 육군항공인 수리온(KUH-1) 헬기 1대, 950포병대대 차륜형 자주포 2문, 박격포 15문 등 육군전력과 해군 고속정(PKM) 1정, 공군 CN-235기 1대, 해경의 해경정 2정 등 육·해·공·해경 8개 부대에서 다수의 전력이 참가했다.

훈련은 해안 경계부대가 관측장비로 적의 잠수정으로 식별하는 것으로 시작됐고 부대는 즉시 전투태세에 돌입해 해안진지를 점령하고 해·공군과 해경 합동전력의 투입을 요청했다.

또 해·공군 전력과 해군 고속정이 적 잠수정을 저지하는 대잠작전을 실시하고 육군은 차륜형 자주포, 박격포의 조명탄 지원 하 수제선으로 접근하는 적을 K-6, M60 등 공용화기와 K1·K2 등 개인화기로 격멸하면서 종료됐다.

950포병대대는 지·해·공 합동훈련에 앞서 차륜형 자주포 장비가 보급된 후 처음이자 6년 만에 해상 고폭탄 사격훈련을 실시해 원거리 포사격으로 적에게 간접타격을 가하는 훈련으로 다양한 신관을 활용해 사격을 실시하며 해상 포탄사격 능력을 한층 향상시켰다.

문상원 울진대대장은 "육·해·공, 해경과의 협조체계를 검증하고 통합자산을 운용한 지·해·공 합동훈련을 통해 적을 격멸할 수 있는 작전수행능력을 배양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훈련을 실시하며 타군과 해경과의 정보공유 시스템을 더욱 발전시켜 결전태세를 확립해 해안경계에 빈틈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화진훈련장은 지역주민들의 개방 요구에 사단이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며 민·군상생의 모범적 사례로 평가받는 곳이다.

이번 훈련도 공유수면 사용 승인 등의 절차를 준수하고 민·관·군의 공감이 이뤄진 가운데 실시됐다.

50사단은 화진 상생발전을 위해 해수욕장과 해변 환경 정화 활동, 농촌 일손 도움, 재해 재난 시 피해 복구 지원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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