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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치 고문의 막내아들인 킴 아리스는 12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로이터통신과 가진 인터뷰에서 "어머니(수치 고문)가 식사에 어려움을 겪고 있고 (군부에 의해) 외부 의사의 진찰도 거부당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킴 아리스는 수치 고문이 현기증과 구토에 시달리고 있고 심각한 잇몸 질환을 앓고 있는 상태라 전했다. 그는 "어머니의 상태가 매우 걱정된다. 예전만큼 건강하지 않고 식사를 할 수 없다면 상황도 그다지 희망적으로 보이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군부 쿠데타 직후 군부에 의해 구금된 수치 고문은 코로나19 방역 위반부터 선거조작·부패 등 각종 범죄 혐의로 기소돼 33년형을 선고받고 교도소에서 복역 중이었다. 미얀마 군부는 지난 7월 말 수치 고문을 가택연금으로 전환하고 지난달에는 그가 유죄 판결을 받은 19개 범죄혐의 중 5개에 대해 부분사면을 실시해 전체 형량을 27년으로 줄였다.
하지만 아리스는 가택연금 전환은 사실이 아니라며 "(군부가) 가택연금으로 전환했다는 가짜 정보를 퍼뜨리려고 한다. 국제사회를 달래기 위한 것이지만 국제사회는 이 가짜 정보를 잘 알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어머니와 소통할 방법이 없다. 법률 고문과도 접촉할 수 없고 방문객도 허용되지 않는다"며 "다른 수감자들과 어울리는 것도 허용되지 않는다. 기본적으로 독방 감금의 한 형태"라 말했다.
아리스는 영국 외교부와도 논의를 했지만 영국 정부가 미얀마 군부와 협력 관계를 맺고 있지 않아 할 수 있는 일이 거의 없는 상황이라 전했다. 그는 "국제사회가 더욱 강력한 제재를 포함해 미얀마 군부에 계속 압력을 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리스는 14살이었던 1991년, 당시에도 군부에 의해 가택연금 중이었던데다 재입국이 거부될 것을 우려해 미얀마를 떠나지 못한 수치 고문을 대신해 노벨 평화상을 받았다. 그간 언론과의 인터뷰에 응하지 않던 그는 지난 6월 BBC와의 단독 인터뷰에서 "언론 앞에 나서거나 관여하고 싶지 않았고 어머니도 그걸 원하지 않았지만 어머니가 감옥에서 고통스럽게 계시는 걸 내버려 둘 수 없다"며 국제사회에 적극적인 도움을 호소했다.
로이터통신은 런던 주재 미얀마 대사관과 미얀마 군정 대변인 등 관계 기관이 논평 요청에 응답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