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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과 손잡는 세라젬…‘프리미엄’ 공들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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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일 기자

승인 : 2023. 10. 09. 17:39

롯데호텔 등과 협업, 방문객 공략
체험기회 다각화, 고객 만족 제고
골프존·대한항공과 업무협약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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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라젬이 고급화 전략 강화에 나선다. 그동안 자체 중심으로 한정된 영역에서 체험마케팅에 집중했다면, 앞으로는 호텔 등과의 협업을 통해 체험 기회를 다각화하며 프리미엄 이미지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프리미엄 제품을 내놓거나 디자인을 세계적인 수준까지 끌어올리는 노력도 병행한다.

9일 세라젬에 따르면 회사는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업체와의 협업을 통해 프리미엄 휴식 공간을 마련하는 등 고객 만족도 제고에 나서기로 했다.

이 전략엔 체험마케팅이 밑바탕에 깔려있다. 세라젬 관계자는 "지난해 웰카페 3.0을 첫 도입한 동탄호수공원점은 1일 평균 100명 이상이 방문했고, 웰카페 연간 누적 체험자가 같은 해 처음으로 200만명을 돌파했다"며 "올 상반기엔 100만명 이상이 방문했고, 연말까지 체험자가 200만명을 돌파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최근 3년(2020~2022년) 세라젬의 국내 매출은 1851억원, 4964억원, 6048억원 등으로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세라젬이 2020년 카페와 자체 헬스케어 제품을 체험할 수 있는 '세라젬 웰카페'를 선보인 것을 고려하면, 체험 마케팅 효과가 매출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고 분석할 수 있다.

제품도 고급형을 출시하며 라인업을 확대했는데, 기대 이상의 성과를 보였다. 세라젬 관계자는 "지난 4월 사용목적과 편의성을 강화한 프리미엄 척추 의료기기 마스터 V7을 선보였다. 해당 제품은 최상위 라인임에도 출시 100일만에 2만대 판매됐다"고 말했다. 마스터 V7을 포함한 마스터 V시리즈의 누적 판매량은 지난 8월 말 기준 40만 2000대에 이르렀다. 2022년 기준 누적 판매량이 34만 2000대인 것을 고려하면, 8개월만에 6만대를 판매했다는 계산이 나온다. 주력 제품인 마스터 V6의 경우 지난해 12월 출시한지 1년 5개월만에 누적 매출 6000억원을 돌파했다.

성과가 있는 만큼 체험마케팅을 유지하면서도, 고급화 전략을 통해 경쟁력을 끌어올리고 있다. 롯데호텔월드(2020년), 오크우드 프리미어 인천 호텔(2022년) 등 국내 호텔에 헬스케어 가전을 설치해 방문객들을 공략했다.

지난해엔 골프 애호가들 사이에서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골프존과 제휴를 맺고 실내골프연습장인 골프존 GDR 아카데미에 체험존을 구성했고, 올 초엔 대한항공과 업무협약을 맺고 인천국제공항 주요 라운지에 헬스케어 가전 20여대를 설치해 여행객들에게 세라젬의 제품을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세라젬은 지난해 9월 판교 테크노밸리에 신규 연구개발(R&D)센터를 열고 핵심인재 영입과 주요 기관 협력 등을 통한 연구개발 역량 강화에도 나선다. 2024년까지 1000억원을 R&D에 투입할 계획인데, 지난해 임상, 디자인, 오픈이노베이션 등에 약 240억원을 투자했다. 회사는 R&D센터를 기술 역량 강화의 핵심 거점으로 운영할 방침이다. 최근엔 세라젬이 일본 굿디자인 어워드 '웰니스와 마사지 아이템' 부문에 안마의자 파우제 M4 등 2개 제품이 본상을 수상하며 디자인 역량을 인정 받았다.

세라젬 관계자는 "호텔, 항공사 등과 협업해 체험 기회를 다각화하고 양질의 휴식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80만명 이상의 회원을 확보한 웰라이프 멤버십 서비스 고도화를 통해 헬스케어 플랫폼으로서 역할을 확대하면서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이수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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