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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춘 지났으나 中 기습 한파와 폭설에 기상경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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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순도 베이징 특파원

승인 : 2024. 02. 22. 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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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 등 대부분 지역에 눈
장쑤성에서는 전격 휴교령 발령
병원 지붕 붕괴 사고도 잇따라 발생
입춘이 지났음에도 갑자기 몰아친 기습 한파로 중국 곳곳에 기상경보가 발령됐다. 베이징을 비롯한 대부분 지역에 폭설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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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내린 폭설에 뒤덮인 베이징의 한 시내 풍경. 눈은 올해 처음 내렸다./베이징칭녠바오.
베이징칭녠바오(北京靑年報)를 비롯한 매체들이 중앙기상대의 발표를 인용, 22일 보도한 바에 따르면 20일 내려진 한파와 폭설 황색경보, 강풍 청색경보, 결빙 황색경보, 대류성 기상(갑작스러운 기상 변화로 뇌우 또는 강풍, 우박, 국지성 강수 등을 동반하는 날씨) 청색경보, 안개 황색경보 등 6대 경보는 여전히 대부분 해제되지 않고 있다.

이로 인해 남부 지방 대부분 지역에 저온 현상이 나타났다. 하루 평균 및 최저 기온이 6∼12도 떨어진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일부 지역은 12∼18도 낮아졌다. 심지어 구이저우(貴州), 후난(湖南), 장시(江西)성, 광시(廣西)장족자치구 등 일부 지역에서는 기온 하강 폭이 20도를 넘었던 것으로 관측됐다.

이외에 산둥(山東)성 남동부와 허난(河南)성 남부, 안후이(安徽)성 중부, 장쑤(江蘇)성 중부, 후베이(湖北)성의 대부분, 후난성 북부 등 중·동부 지역과 충칭(重慶)시, 쓰촨(四川)성, 시짱(西藏)티베트자치구 등 서부 지역에는 평균 3∼7㎝의 눈이 내렸다.

이같은 갑작스러운 기상 악화로 인해 전국 곳곳에서는 대중교통 중단 등의 피해가 잇따랐다. 우선 20일 폭설과 강풍이 겹친 산시(山西)성 양취안(陽泉)시에서는 버스 노선 62개가 중단됐다. 또 장쑤성 쉬저우(徐州)에서는 시내 유치원과 초·중학교의 휴업이 이뤄졌다. 베이징의 경우도 20일부터 밤새 내린 눈으로 도로 결빙 상황이 발생하자 약 6만3000명의 인력과 7630대 가량의 차량이 투입된 가운데 제설 작업이 벌어졌다.

병원 지붕이 무너지는 아찔한 사건도 있었다. 20일 오후 10시 37분께 장쑤성 쑤첸(宿遷)현 제1인민병원의 외래홀 지붕이 무너진 것. 병원 측은 "우박으로 인한 붕괴일 가능성이 있다. 인명 피해는 전혀 없다"면서 "현재 정상적으로 운영되고 있다"고 밝혔다. 당연히 중국 네티즌들은 웨이보(微博·중국판 트위터)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부실공사를 의심하는 의견을 개진하기도 했다.

중국 기상 당국의 발표를 종합하면 이번 기습 한파 등의 기상 이변은 하루이틀 더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절기 상이 아닌 몸으로 느낄 법한 입춘은 아직 오지 않았다고 해야 할 것 같다.
홍순도 베이징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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