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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 위례신사선 포기…서울시 “새로운 사업자 찾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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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다빈 기자

승인 : 2024. 06. 11.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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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례신사선 도시철도 노선도./서울시
서울 강남권과 위례신도시를 잇는 위례신사선 도시철도 민간투자사업이 지연될 전망이다.우선협상대상자가 사업을 포기 의향을 내비치면서다. 서울시는 새 사업자를 다시 찾을 계획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11일 오전 서울시의회 정례회의에 참석해 "위례신사선 우선협상대상자였던 GS건설 컨소시엄이 사업을 포기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민간 사업자 재공고 과정을 거친 뒤 이후 사업자가 없으면 재정 투입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위례신사선은 수도권 2기 신도시인 위례신도시와 서울 송파구 가락시장, 강남구 대치동·삼성동·신사동 등 강남권을 잇는 14.7㎞ 길이 노선이다. 11개 역으로 구성되며, 총 사업비는 1조1597억원 규모다.

이 사업은 지난 2008년 위례신도시 기획 단계에서부터 추진돼 올해로 16년째를 맞았지만, 아직 착공하지 못했다. 최초 사업자인 삼성물산이 사업성을 이유로 포기한 후 2020년 GS건설 컨소시엄이 사업권을 이어받았다. 하지만 그 후에도 노선 변경, 코로나19,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공사비 부담 문제를 두고 GS건설 컨소시엄과 서울시·기획재정부 간 이견이 있어 사업이 지연된 바 있다.

GS건설 관계자는 "코로나19·전쟁 등 예상치 못한 이슈로 급격히 오른 공사원가를 감당하기엔 역부족인게 사실"이라며 "위례신사선 사업이 조속히 재추진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민간투자사업 재추진과 재정투자사업으로의 전환 절차를 동시에 진행하는 투트랙 전략을 추진할 방침이다. 민간투자사업 재추진을 위한 제3자제안공고(안) 마련과 재정투자사업으로의 전환을 위한 도시철도망구축계획 변경 절차를 동시에 진행할 계획이다.
김다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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