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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집값 상승폭 4년 7개월 만에 최고…전국 집값도 3개월째 올라

서울 집값 상승폭 4년 7개월 만에 최고…전국 집값도 3개월째 올라

기사승인 2024. 09. 19.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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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부동산원, 8월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 발표
서울 0.83%↑…전국 0.24%↑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아파트 밀집지역 전경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아파트 밀집지역 전경./연합뉴스
올해 8월 서울 집값 상승폭이 4년 7개월 만에 가장 컸던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전국 집값도 전월보다 0.24% 오르며 3개월 연속 상승했다. 지방 집값 하락세는 지속되고 있지만 서울 등 수도권에선 오름세가 지속되며 온도차를 보였다.

19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8월 전국 주택가격 동향 조사'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주택(아파트·연립·단독주택) 매매가는 전월 대비 0.83% 올랐다. 지난 3월(0.00%) 이후 5개월째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아울러 2019년 12월(0.86%) 이후 4년 7개월만에 가장 큰 상승폭이다.

강북(한강 이북) 지역에선 성동(2.00%)·마포(1.05%)·용산(0.99%)·광진구(0.72%) 등지가 상승했다. 강남 지역에선 서초(1.89%)·송파(1.59%)·강남(1.36%)·영등포구(1.09%) 등에서 크게 올랐다.

전국 주택 매매가격도 전월 대비 0.24% 올랐다. 앞선 지난 6월(0.04%) 7개월 만에 상승 전환한 이후 3개월째 오르고 있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서울·수도권 등 주요 지역의 주거 선호 단지 중심으로 거래량이 늘고 상승 거래가 빈발하면서 매수 심리가 회복된 영향으로 전국 상승폭이 확대됐다"고 말했다.

아울러 수도권 집값(0.40%→0.53%) 상승폭도 크게 올랐다.

같은 기간 인천(0.21%→0.43%), 경기(0.21%→0.36%) 오름폭 역시 각각 확대됐다.

지방(-0.08%→-0.04%)은 하락세를 지속 중이지만, 내림폭이 작아졌다.

전국 주택 전세가격 상승세도 뚜렷해졌다.

지난달 전국 주택종합 전세가격은 0.22% 올랐다. 전월(0.16%) 대비 오름폭이 커진 것이다.

같은 기간 수도권 주택 전세가격(0.40%→0.46%)도 올랐다. 인천(0.34%→0.74%)과 경기(0.32%→0.36%)는 오름폭이 커졌지만, 서울(0.54%→0.52%)은 다소 작아지며 대조되는 양상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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